쥐에게 배우는 대한민국 정치 현실

  여기 쥐들의 나라가 있습니다. 아, ‘쥐박이’라거나 그런 위인의 이야기는 절대, 네버, 아닙니다. 정말로 순수한 ‘책’ 이야기일 뿐입니다. 이 나라에서는 5년마다 지도자를 뽑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쥐 나라에서 매번 지도자로 뽑히는 것은 쥐가 아니라 고양이였습니다. 어느 해 검은 고양이가 지도자로 뽑혔고, 어느 해에는 흰 고양이가 뽑히기도 했습니다. 또 어느 해에는 반은 희고 반은 검은, 또는 점박이 고양이가 뽑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지도자 색깔은 바뀌기도 했지만, 새로 뽑힌 지도자는 매번 쥐들을 위한다는 [...]


 
[책]누가 박정희를 용서했는가

지난해 11월 30일, 인터넷 포털 ‘다음’ 실시간 검색어로 부산일보가 올랐습니다. 그날 부산일보 사 측은 부산일보 편집국이 만든 기사를 막고자 윤전기를 세우고, 신문발행을 중단했습니다. 또한 온라인에 기사가 올라오는 것을 차단하고자 홈페이지마저 폐쇄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국 언론사에서 권력에 의해 기사가 마음대로 가위질 된 적도 있고 노조 파업으로 신문 발행이 중단된 일은 있었습니다만, 경영진이 신문발행을 막은 적은 없었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진 배경에는 ‘정수재단’이 있습니다. 정수재단은 부산일보 주식의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장학을 목적으로 [...]


 
[책] 떡국을 먹으면 부자 된다고?

  우리는 설날이면 만두를 빚고 떡국을 먹는다. 하지만 왜 설날 떡국과 만두를 먹는지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할 필요조차 없었다. 당연히 먹은 것이니까, 그리고 옛날부터 조상들이 먹었다고 하니까 지금도 계속 먹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의문을 품다 보니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설날만 하더라도 왜 음력 1월 1일을 새해 첫날이라고 정하고 명절로 삼았는지 궁금하다. 음력 10월 3일을 새해 첫날로 삼으면 안 되는 것이었는지, 또는 동짓날이 새해 첫 날이 [...]


 
[오늘의 명언] 부모의 미모는 딸에게만 유전

  미국 세인트앤드류 대학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콘웰 박사와 데이비드 파레트 박사는 남자 100명과 여자 100명의 본인 사진과 부모 사진을 구해 얼굴에 나타나는 특징을 매력, 남성다움, 여성다움 등 세가지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다. 부모의 얼굴은 자녀에게도 유전된다는 전제하에 실험을 시작한 연구진은 딸의 얼굴에서는 원하는 결과를 바로 얻을 수 있었다. 다시 말해서 유전된다는 것이다. 유명한 미국 여배우 골디 혼의 미녀 딸 케이트 허드슨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딸이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미모는 바로 입증된다. [...]


 
박희태 의장은 대한민국에 반역하려는가

  오늘 오후 뉴스를 모니터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박희태 의장이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북한 사람들이 자유를 풍요롭게 누려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는 뉴시스 보도였는데요, 그 말에 대해 동의하고 말고를 떠나 그 말을 한 장소 때문에 놀랐습니다. 뉴시스 보도로는 오늘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신년 하례 인사를 했다고 하는군요. 전두환이 누굽니까. 박정희 전대통령이 10·26으로 피살된 뒤 탱크를 이끌고 쿠데타를 일으켰고,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수많은 국민을 삼청교육대로 보내 목숨을 [...]


 

  기술혁명은 개인으로 하여금 도구를 자신의 두뇌와 결합시켜 이윤을 창출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결핍의 두려움은 안락함에 대한 기대로 전환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을 원하게 되었습니다. 프리 에이전시는 좋든 싫든 하나의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어떤 사회적 현상도 핑크빛 낙관일 수만은 없다는 점입니다. 환상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프리 에이전트는 기회와 교환하는 조건으로 상품화된 재능을 제공한다’는 고용계약의 정수를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기회란 [...]


 
[오늘의 명언] 사불범정 사필귀정

오늘은 사자성어 두개를 골라봤습니다. 사불범정(詞不犯正): 간사할 사(詞), 아니 불(不), 범할 범(犯), 바를 정(正), 바르지 못한 것이 바른 것을 범치 못함. 사필귀정(事必歸正): 일 사(事), 반드시 필(必), 돌아올 귀(歸), 바를 정(正). 무슨 일이든지 결국은 올바른 이치대로 되고 맘. 두 사자성어는 같은 글자가 두 개지만, 각각의 쓰임은 다르면서 뜻하는 바는 일맥상통합니다. 새해를 맞아 이 두 성어를 오늘의 명언으로 택한 까닭은, 올 한해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인만큼 삿된 기운을 모아 국민을 또다시 [...]


 

칼을 갈 때는 숫돌을 쓰고 화살을 바로잡을 때는 불에 구우며 재목을 다룰 때는 도끼를 쓰고 자신을 다룰 때는 지혜를 써야 한다. 어떤 사람이 게으르다가도 스스로 마음을 거두어 잡으면 구름 걷혀 나타나는 달과 같이 세상을 밝게 비추리라. -잡아함경 제38권


 
[오늘의 명언] 소비자들은 상상의 현실화에 열광한다

기술의 진보는 항상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늦다. 사람의 상상력이란 그것이 본래 자신의 것이었던 아니면 외부로부터 인지되었던 것이든 신기술을 만들어내는 과학자와 개발자와는 무관하게 허무맹랑할 때가 많다. 허무 맹랑한 기술, 현재로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술을 현실로 보여주는 것, 그것이 혁신의 또 다른 이름이고 소비자들은 그러한 상상의 현실화에 열광한다. 상상을 현실화하는 것 거기에 혁신의 답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새로운 기술의 선택과 적용은 막대한 비용과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혁신은 늘 그런 것들을 [...]


 
[오늘의 명언] 꿈 꾸는 자 잡혀간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희망의 버스’를 기획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시인 송경동(44)씨의 산문집 < 꿈꾸는 자 잡혀간다>가 출간됐다. 송씨는 주로 투쟁가의 모습으로 기억된다. 책은 그러나 ‘인간 송경동’을 그렸다. 그가 왜 희망버스를 기획하고 현장에서 투쟁가로 살아가고 있는지, 왜 시인이 됐고 구속됐는지 등을 담아낸다. 송씨의 집안은 부친의 잦은 도박과 가정불화로 늘 어두웠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미술과 문학을 좋아하던 선생님의 영향으로 문학을 읽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문예반 시절 시화전을 앞두고 교감에게 불려가 난생처음 검열과 체벌을 받기도 했다. “나를 위악한 아이로 만들었다. 수줍은 아이로 만들었다. 어득어득 고집 센 아이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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