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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지로그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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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Digital + Analogue &#38; Convergence for You</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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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evonthink pro에서 RSS를 PDF로 변환하는 스크립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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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8 Jun 2013 12:45:08 +0000</pubDate>
		<dc:creator>정성인 Seongin Jeong</dc:creator>
				<category><![CDATA[MAC & OSX]]></category>
		<category><![CDATA[devonthink]]></category>
		<category><![CDATA[MAC]]></category>
		<category><![CDATA[개인용 데이터베이스]]></category>
		<category><![CDATA[데본씽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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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Windows에서 맥으로 갈아탄지 딱 1년 됐습니다. 아직도 불편한 점이 많고(Windows 환경을 완전히 끊을 수 없다 보니 ㅠㅠ;)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맥을 쓰면서 가장 좋은 것은 그야말로 &#8216;생산성&#8217;을 높이기에 좋은 툴들을 (Windows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거나 공짜로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맥으로 옮겨 타고 필수 앱이 된 게 몇 개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Windows에서 맥으로 갈아탄지 딱 1년 됐습니다. 아직도 불편한 점이 많고(Windows 환경을 완전히 끊을 수 없다 보니 ㅠㅠ;)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맥을 쓰면서 가장 좋은 것은 그야말로 &#8216;생산성&#8217;을 높이기에 좋은 툴들을 (Windows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거나 공짜로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 min-height: 16px;"> </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맥으로 옮겨 타고 필수 앱이 된 게 몇 개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을 들이는 게 devonthink pro입니다. 이건 개인용 데이터베이스 앱인데, 맥용 앱이 생산하는 대부분 파일 형식은 물론 Windows 환경의 오피스 파일들까지도 따로 뷰어 없이 다 읽을 수 있는 데다 스마트 폴더 기능을 이용해서 DB 안에 들어있는 온갖 잡다한 파일들을 내가 원하는 것만 골라서 따로 폴더를 만들어 본다거나 devonagent와 결합해서 웹상의 모든 검색을 심지어 구글보다도 더 깊이 있는 검색을 하고 이를 DB화 하는 것까지 정말, 사용자의 능력에 비례해서 큰 능력을 발휘하는 앱이라고 생각합니다.</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 min-height: 16px;"> </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DB야 평소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되고, 필요한 게 있으면 차곡차곡 쟁여놓으면 나중에 필요할 때 다양한 방법으로 검색해서 활용할 수 있으니 좋은데, 데본씽크로 RSS 피드를 구독하다 보니 어려움이 제법 있네요. 다행히 전체 글을 RSS로 발행해준다면 그나마 나은데 요약문만 RSS로 발행하는 예도 많죠. 또 한 가지는 특히 블로그 같은 경우 언제 폐쇄될지 알 수 없는지라 지금 필요할 것 같아 DB에 넣어뒀지만, 나중에 해당 블로그가 폐쇄되고 나면 해당 글을 읽을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게 이걸 PDF로 만들어 DB에 넣자는 생각이었습니다.</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 min-height: 16px;"> </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하지만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크롬이나 사파리용 즐겨찾기를 제공하므로 웹 서핑 중 필요하다 싶은 웹페이지는 언제든지 바로 PDF로 만들어 데본씽크 DB로 넣을 수 있지만, RSS를 읽다가 PDF로 만들려면 다시 이를 브라우저에서 띄워야 하는 불편이 있다는 겁니다. </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 min-height: 16px;"> </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이런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마침 페이스북 맥매니아 그룹에서 김종민 님이 RSS 피드를 PDF로 변환해주는 스크립트를 짜서 공개했습니다. http://reevid.tistory.com/179 참고. 김종민 님과 페이스북에서 채팅까지 해가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실제 5000개 가까이 되는 피드 중 3000개 넘게 이 스크립트로 PDF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 min-height: 16px;"> </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하지만 두 가지 중 하나가 원인이라고 보는데, 스크립트 실행 도중 강제종료를 했고, 스크립트 내용 중 일부를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이후로는 변환이 안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데본씽크를 완전히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하거나 아예 맥 자체를 재부팅 해보기도 했지만, 해결이 안 됐습니다. 답답하던 차에 데본씽크 스크립트 전체를 살펴보게 됐는데 우연히 데본씽크에서 해당 스크립트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물론, 김종민 님 스크립트하고는 조금 달랐지만, 잘 변환시키더군요.</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 min-height: 16px;"> </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데본씽크 스크립트 메뉴에서 more scripts 메뉴 눌러 나오는 두번째 페이지에 보면 Convert URLs to PDF documents라는 스크립트가 있습니다. 이걸 추가하면 스크립트 메뉴&gt; Download 아래에 등록되는군요.</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 min-height: 16px;"> </p>
<p><img style="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title="스크린샷 2013-06-18 오후 8.54.10.png" alt="스크린샷 2013 06 18 오후 8 54 10"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3/06/스크린샷-2013-06-18-오후-8.54.10.png" width="400" height="219" border="0" /></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 </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이제 피드 목록에 들어가서 모든 피드를 선택한 후 스크립트를 실행하면 전부 PDF로 변환시켜 주네요.</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 min-height: 16px;"> </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두어가지 아쉬운 점은 변환 속도가 정말 젬병이라는 것하고, 변환했을 때 원래 피드 날짜는 없어지고 변환한 시점의 날짜로 저장된다는 것입니다. </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 min-height: 16px;"> </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하여튼 오래된 피드야 어쩔 수 없다 치고, 하루 한 번씩만 실행해주면 되겠네요. </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 min-height: 16px;"> </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여기까지 오는 데는 김종민 님 도움이 컸습니다. 고맙습니다.</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 </p>
<p style="margin: 0px; font-size: 13px;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color: #323333;">아울러 김종민 님께 부탁드립니다. 페북 채팅에서 대화 나눴듯이 데본씽크에 스크립트 등록하지 않고 애플 스크립트 편집기에서 스크립트를 실행한다면 주기적으로 실행한다는 등 몇가지 가능성이 보인다 했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좀 더 개선되고 막강해진 스크립트를 개발해 주십사 하고^^ 학수고대하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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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글은 참 어렵다? 한국어는 참 어렵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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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7 Jun 2013 03:06:56 +0000</pubDate>
		<dc:creator>정성인 Seongin Jeong</dc:creator>
				<category><![CDATA[책 보세]]></category>
		<category><![CDATA[국립국어원]]></category>
		<category><![CDATA[기자를 위한 신문언어 길잡이]]></category>
		<category><![CDATA[띄어쓰기]]></category>
		<category><![CDATA[맞춤법]]></category>
		<category><![CDATA[신문언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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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평소 기사뿐만 아니라 블로그에 글을 쓸 때도 다 쓰고 나면 한컴 한글과 (주)나라인포테크가 개발한 상용프로그램 맞춤법 검사기로 맞춤법 검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맞춤법 검사기로 검사할 수 없는 &#8216;제목&#8217; 같은 데서 잘못 쓰는 것을 알지 못하기도 한다. 역시 너무 기계에 의존하다 보니 &#8216;기계치&#8217;가 돼 가는 것일 수도 있다. 기계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한글 표기법을 비롯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평소 기사뿐만 아니라 블로그에 글을 쓸 때도 다 쓰고 나면 한컴 한글과 (주)나라인포테크가 개발한 상용프로그램 맞춤법 검사기로 맞춤법 검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맞춤법 검사기로 검사할 수 없는 &#8216;제목&#8217; 같은 데서 잘못 쓰는 것을 알지 못하기도 한다. 역시 너무 기계에 의존하다 보니 &#8216;기계치&#8217;가 돼 가는 것일 수도 있다. 기계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한글 표기법을 비롯해 한글·한국어에 대해 틀리지 않도록 많이 외워야겠다는 생각은 해왔지만, 찾아서 공부하려니 그도 예삿일이 아니어서 차일피일 해왔는데 국립국어원이 펴낸 &lt;기자를 위한 신문언어 길잡이&gt;라는 책을 받아보고는 몇 번을 되풀이 읽었다.</p>
<p>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예사로 생각했거나 고질적으로 잘못 썼던 게 무엇인지도 깨우쳤고, 맞춤법 검사하면서 왜 그렇게 고치는지 모르면서도 그냥 고치라고 하니 아무 생각 없이 고쳤던 게 이런저런 이유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다.</p>
<p><img style="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title="20130617신문언어.jpg" alt="기자를 위한 신문언어 길잡이"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3/06/20130617신문언어.jpg" width="350" height="507" border="0" /></p>
<p>이를테면 이 글 제목으로 쓰인 &#8216;한글은 참 어렵다? 한국어는 참 어렵다?&#8217;도 그렇다. 지금 나로서는 둘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를 잘못 혼용하는 예도 종종 있다(이게 한글맞춤법을 쓰다 보니 바뀐 글 쓰는 습관이다. 예전에는 &#8216;혼용하는 경우도 많다&#8217;라고 썼는데 맞춤법 검사기는 이를 &#8216;혼용하는 때도 잦다&#8217;로 대치어를 제시한다. 한데 이 대치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내 나름으로 &#8216;혼용하는 경우도 가끔/종종/자주 있다&#8217;로 쓴다). ㄱ에 ㅏ 를 더하면 &#8216;가&#8217;가 되고 어쩌고 하는 식의 한글이라면 그다지 어려울 건 없다. 하지만 &#8216;밖에&#8217; 앞뒤를 두고 어떻게 띄어 써야 하는가를 따지고 들어가면 &#8216;한글&#8217;도 쉬운 글은 아니다. 이밖에도? 이 밖에도? 수밖에? 수 밖에? &lt;길잡이&gt; 책에서는 &#8220;&#8216;밖에&#8217;가 조사로 쓰이기도 하지만 명사 &#8216;밖&#8217;에 조사 &#8216;에&#8217;가 붙은 형태로도 쓰인다. 조사로 쓰일 때에는 &#8216;밖에&#8217;를 앞말에 붙여 쓰지만 명사로 쓰일 때에는 띄어 써야 한다. &#8216;밖에&#8217;가 조사로 쓰이면 그 뒤에 부정하는 부사나 서술어가 온다&#8221;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더 어렵다. 부사 조사 이런 말에서 숨이 턱 막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8216;한글&#8217;이 어렵다고 접근했는데 &#8216;국어&#8217;가 그래서 어렵구나 생각도 밀려온다. 나름대로 정리해봤다. &#8216;밖에&#8217; 뒤에 &#8216;도&#8217;가 붙으면 앞말에 띄어 쓰고, &#8216;밖에&#8217;가 들어간 문장에서 그 뒤에 부정하는 부사나 서술어, 이를테면 &#8216;없다&#8217;거나 &#8216;안&#8217; &#8216;못&#8217; 같은 부정하는 단어가 쓰이면 붙여 쓰면 된다는 것이다. 그럼 &#8216;밖에&#8217; 뒤에 &#8216;는&#8217;이 붙으면? &#8216;밖에는&#8217;이 되면 뒤에 부정하는 단어가 쓰이므로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8216;너밖에&#8217;나 &#8216;너밖에는&#8217; 이런 식이다. 이 말 뒤에는 &#8216;없어&#8217;라는 말이 붙어오게 돼 있다. &#8216;없어&#8217;라는 말이 붙어오지 않는다면 &#8216;너 밖에도&#8217;가 맞다.</p>
<p>다음으로 눈에 띈 것은 &#8216;첫 번째&#8217;와 &#8216;첫째&#8217;다. 이른바 기수와 서수 개념인데, 참 자주 틀렸던 것 같다. 일단 &lt;길잡이&gt; 책은 이렇게 설명한다. &#8220;여럿을 차례로 가리킬 때 맨 처음 것이 &#8216;첫째&#8217;이다. 이에 비해서 횟수를 나타내는 경우에 맨 처음 회가 &#8216;첫 번째&#8217;이다. 몇 가지 오류가 있을 때 이를 나열하려면 &#8216;첫째&#8217;, &#8216;둘째&#8217;, &#8216;셋째&#8217;로 나열해야 한다. 여러 번 한 일을 하나씩 나열할 때는 &#8216;첫 번째, &#8216;두 번째&#8217;, &#8216;세 번째&#8217;로 나열한다.&#8221; &#8216;어느 날 첫 번째 아이 돌잔치&#8217;가 아니라 &#8216;첫째 아이 돌잔치&#8217;가 맞는다는 것. 아이가 여럿 있는데 그 중 가장 맞이 돌잔치는 &#8216;첫째&#8217;가 맞다. 하지만 그 맞이의 &#8216;다섯 번째 생일&#8217;이 맞지만 여러 형제 중 순서로 다섯 번째 아이의 생일을 두고 &#8216;다섯째 생일&#8217;이라 하는 것이 맞다. 앞엣것은 한 아이가 5살이 된 생일이고 뒤엣것은 여럿인 중 다섯 번째 아이 생일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띄어쓰기와 &#8216;째&#8217;만으로도 구질구질한 설명 덧붙이지 않고 정황을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p>
<p>그렇다면 관형사 &#8216;첫&#8217;은 뭔가? &#8216;첫 방송&#8217;, &#8216;첫 출근&#8217;, &#8216;첫 출전&#8217; 이런 식으로 자주 쓴다. &lt;길잡이&gt;는 &#8220;&#8216;첫&#8217;은 관형사이므로 뒤에 동사나 형용사가 올 수 없다. 뒤에 동사나 형용사가 온다면 &#8216;첫&#8217;을 부사어로 바꿔 &#8216;처음으로&#8217;를 사용하면 된다&#8221;고 설명한다. &#8216;첫 출근&#8217;은 &#8216;처음으로 출근&#8217;이나 &#8216;첫 출근을&#8217;로 바꾸면 된단다.</p>
<p>&#8216;줄다리기&#8217;를 설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8216;서로 마주 보고 줄을 당겨/댕겨/땅겨/땡겨 자기 쪽으로 끌고 가면 이기는 놀이&#8217;에서 어떤 게 맞을까? 일단 &#8216;땡겨&#8217;는 경상도 사투리이므로 후보에서 제외된다. 여기서 &lt;길잡이&gt;를 보니 &#8220;&#8216;당기다&#8217;를 쓸 자리에 &#8216;댕기다&#8217;나 &#8216;땅기다&#8217;를 잘못 쓰거나 반대로 &#8216;댕기다&#8217;나 &#8216;땅기다&#8217;를 쓸 자리에 &#8216;당기다&#8217;를 잘못 쓰기도 한다. &#8216;당기다&#8217;는 &#8216;입맛이 돋아지다&#8217;의 뜻이고, &#8216;댕기다&#8217;는 &#8216;불이 옮아 붙다 또는 불을 옮아 붙게 하다&#8217;의 뜻이며, &#8216;땅기다&#8217;는 &#8216;몹시 단단하고 팽팽하게 되다&#8217;의 뜻이다&#8221;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면 &#8216;당기다&#8217;에는 위 설명 말고도 &#8220;물건 따위를 힘을 주어 자기 쪽이나 일정한 방향으로 가까이 오게 하다&#8221;라는 뜻이 있다. 이를테면 &#8216;그물을 당기다&#8217; 같이 쓰인다는 것. 그러므로 &#8216;줄다리기&#8217;는 &#8216;줄을 당기&#8217;는 놀이이다. 입맛은 &#8216;당기&#8217;는 것이고 도화선에 불은 &#8216;댕기&#8217;는 것이다. 얼굴이 건조해지면 피부가 &#8216;땅기&#8217;게 된다. 참고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8216;줄다리기&#8217;는 &#8216;여러 사람이 편을 갈라서, 굵은 밧줄을 마주 잡고 당겨서 승부를 겨루는 놀이&#8217;라고 돼 있다.</p>
<p>사실, 이 부분이 가장 헷갈리고 아직도 정확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주어 아래 &#8216;은/는&#8217;과 &#8216;이/가&#8217;를 어떻게 쓰냐는 것이다. 이 판단은 그 문장만 볼 것이 아니라 앞뒤에 놓이는 문장까지 고려해서 해야 한다. 나는 흔히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200자 원고지 1장 남짓한 분량으로 짧은 기사를 쓸 때 &#8217;00초등학교는 사제동행 봉사활동을 했다&#8217;라고 쓴다. &#8217;00초등학교가&#8217;라고 쓰려니 다른 학교는 안 하는데 유독 그 학교만 그런 활동을 해서 돋보인다는 뜻으로 읽힐까 저어했는데 내가 거꾸로 생각하고 있었던 셈이라는 게 &lt;길잡이&gt;를 읽으면서 든 자각이다. &lt;길잡이&gt; 설명을 보자. &#8220;주격조사 &#8216;이/가&#8217; 대신에 보조사 &#8216;은/는&#8217;을 주격으로 쓰려면 두 가지 이유가 있어야 한다. 첫째는 &#8216;비교&#8217;나 &#8216;대조&#8217;의 필요성이고, 둘째는 설명의 필요성이다. 즉 다른 것과 비교하거나 대조할 목적이 있으면 보조사 &#8216;은/는&#8217;을 써서 주어를 만든다. 또 설명문(묘사문과 구별하는 의미에서)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에 보조사 &#8216;은/는&#8217;을 써서 주어를 만든다. 그 외에는 주격조사 &#8216;이/가&#8217;를 사용한다.&#8221; 내가 글 고질병에 걸린 듯하다. &#8216;나무가 자라서 숲을 이룬다&#8217;라고 써야 하지만 &#8216;나무는 자라서 숲을 이루고 강은 흘러 바다를 이룬다&#8217;라고 써야 한다(나무가 자라서 숲을 이룬다면 강은 흘러서 바다를 이룬다&#8217;라고 쓸 수도 있겠다). &#8216;네가 가라&#8217;도 맞고 &#8216;너는 가라 나는 멈추마&#8217;도 맞다. &#8216;네가 가면 나는 뒤통수 친다&#8217;도 맞다. 그럼 &#8216;나는 네가 좋다&#8217;는 어떨까? 위 설명대로라면 &#8216;내가 네가 좋다&#8217;로 해야 할까? 여기에는 앞에 &#8216;너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8217;가 생략돼서 &#8216;나는 네가 좋다&#8217;가 아닐까? 단지 문장뿐만 아니라 앞뒤 문장까지 고려해야 하고 생략된 문장까지 생각해야 하니 &#8216;국어&#8217;가 어렵다.</p>
<p>첩첩산중이다. &#8216;에&#8217;, &#8216;에서&#8217;, &#8216;에게&#8217;, &#8216;에게서&#8217;는 어떻게 나누는 것이 맞나? &#8216;한 음식점에 모여&#8217;가 맞는데 &#8216;한 음식점에서 발표&#8217;도 맞단다. &#8216;우리나라에서는 성공사례를 찾기 어렵다&#8217;로도 쓰인다. 한데 내가 주목한 부분은 &#8216;에게&#8217;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8216;(사람이나 동물 따위를 나타내는 체언 뒤에 붙어) ①일정하게 제한된 범위를 나타내는 격조사. 어떤 물건의 소속이나 위치를 나타낸다. ②어떤 행동이 미치는 대상을 나타내는 격조사 ③어떤 행동을 일으키는 대상임을 나타내는 격조사&#8217;라고 나와 있다. 그럼 그 &#8216;사람&#8217;의 범주에는 &#8216;자연인&#8217;만 포함되는 것일까 아니면 &#8216;법인&#8217;도 포함되는 것일까. 돈을 많이 번 사람이 &#8216;합천군에/에게&#8217; 장학금 수억을 내놨을까? 합천군은 상식적으로 사람이나 동물이 아닌데, 법으로는 &#8216;법인&#8217;에 해당한다. 에/에게를 어떻게 써야 할지는 아직도 헛갈린다.</p>
<p>온갖 어려운 문법용어를 나열한 앞의 사례와 달리 흔히 틀리기 쉬운 것들도 눈길을 끈다. 이를테면 &#8216;이 정부는 한마디로 멍청하거나 무기력하거나 아니면 좌파적 아니냐고&#8217;라는 글에서 뭐가 잘못됐을까? &lt;길잡이&gt;에서는 &#8216;나열의 일치&#8217;라고 해서 이 예문을 들었다. 멍청하거나 무기력하거나 좌파적이라는 서술인데, 왜 마지막 좌파적에는 &#8216;아니냐&#8217;는 말을 달았느냐는 것이다. &#8216;멍청하거나 무기력하거나 좌파적이라고&#8217;라고 써야 한다는 것. &#8216;여럿을 나열할 때는 나열하는 대상의 형태나 성질이 같아야 한다. 명사는 명사끼리, 서술어는 서술어끼리 나열해야 한다는 말이다. 서술어의 형태도 일치하도록 하고, 부사어나 관형어도 일정한 형태로 나열해야 한다&#8217;는 설명이다. &#8216;세금의 감소와 이자율이 하락했다&#8217;는 따위는 &#8216;세금과 이자율이 낮아졌다&#8217;고 해야 맞다.</p>
<p>여기 기록한 내용이라도 앞으로 내가 글을 쓸 때 틀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자신은 없다. 하지만 끊임없이 하나씩 하나씩 배우고 지켜나가겠다는 노력은 해야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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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216;경남도민일보&#8217;가 뉴스스탠드에 없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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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8 Apr 2013 23:27:24 +0000</pubDate>
		<dc:creator>정성인 Seongin Jeong</dc:creator>
				<category><![CDATA[미디어]]></category>
		<category><![CDATA[경남도민일보]]></category>
		<category><![CDATA[네이버]]></category>
		<category><![CDATA[뉴스 유료화]]></category>
		<category><![CDATA[뉴스스탠드]]></category>
		<category><![CDATA[뉴스캐스트]]></category>
		<category><![CDATA[부분적 유료화]]></category>
		<category><![CDATA[온라인 광고]]></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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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가 지난 1일 기존의 뉴스캐스트를 끝내고 뉴스스탠드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그러자 지인들은 물론이고 경남도민일보 기자들도 “왜 경남도민일보는 뉴스스탠드에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60;경남도민일보&#62;는 뉴스스탠드뿐만 아니라 그 이전 뉴스캐스트에도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다음이나 네이버 검색에는 기사가 노출될 수 있게끔 조처해두고 있습니다.  &#60;경남도민일보&#62;도 3년쯤 전에 네이버로부터 뉴스캐스트에 참가하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만 거절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가 지난 1일 기존의 뉴스캐스트를 끝내고 뉴스스탠드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그러자 지인들은 물론이고 경남도민일보 기자들도 “왜 경남도민일보는 뉴스스탠드에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lt;경남도민일보&gt;는 뉴스스탠드뿐만 아니라 그 이전 뉴스캐스트에도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다음이나 네이버 검색에는 기사가 노출될 수 있게끔 조처해두고 있습니다. </p>
<p><a href="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3/04/20130409newsstand.jpg"><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50493" alt="20130409newsstand"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3/04/20130409newsstand.jpg" width="450" height="330" /></a>&lt;경남도민일보&gt;도 3년쯤 전에 네이버로부터 뉴스캐스트에 참가하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만 거절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뉴스’ 자체가 상품이어야 하는데도, 언론이 포털에 종속되면서 마치 공짜인 것처럼 대중에게 인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뉴스가 ‘공짜’로 유통되면서 수많은 문제를 드러냈고, 그 결과가 네이버도 어쩌지 못하고 뉴스스탠드로 개편하게 된 것입니다. 뉴스캐스트 이후 일부 신문사는 ‘트래픽 폭탄’이라 할 정도로 급격한 트래픽 증가를 경험했습니다. 평소 몇만 명 수준이던 유입자가 수십만 명으로 늘어나기도 했고, 백만을 넘긴 신문사도 생겨나고 했으니 말입니다.  </p>
<p>‘공짜’로 뉴스를 제공하는 대신, 신문사는 낚시성 제목과 낯뜨거운 광고로 그 비용을 충당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강화됐습니다. 집에서는 아이들 보는 앞에서 인터넷으로 신문 기사 하나 보기 민망할 정도로 임플란트, 다이어트, 가슴 성형, 이쁜이, 조루, 발기부전 어쩌고 하는 낯뜨거운 광고로 도배됐습니다. 이게 신문사 운영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인터넷 신문에 국한된 얘기일 뿐입니다. 지역에 있는 신문들은 서울에서 나오는 전국지와 달리 네이버 등에 뉴스를 제공하고도 저작권료를 한 푼도 못 받는 사례가 많았는데, 뉴스캐스트 이후에도 트래픽 폭탄도 맞지 못했으니 이도저도 아니면서 운영 비용만 부담하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p>
<p> 어쨌거나 뉴스캐스트로 트래픽 장사가 시작되자 자연히 누가누가 더 화끈하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제목을 다는지 무한경쟁이 벌어졌고, 걸핏하면 ‘충격’이고 걸핏하면 ‘독점’이고 걸핏하면 ‘이럴 수가’ ‘헉’이었습니다. 그 속에는 심층보도나 날카로운 평론이나 비평 같은 것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었습니다.</p>
<p> 하지만 이런 트래픽 장사로 돈벌이하던 호시절도 3년 남짓에 끝났습니다. 언론 본연의 자세는 도외시한 채 트래픽 장사에만 급급하던 신문사가 이번에는 뉴스스탠드라는 시스템 변경에 거의 ‘멘붕’ 상태에 빠졌다고 합니다. </p>
<p> 트래픽이 반 토막 난 건 예사고 반의반 토막으로 뚝 떨어지기까지 했답니다. 이번 주 중으로 트래픽 분석 전문회사 보고서가 나오면 알겠지만, ‘가두리 양식장’으로 불리는 네이버 뉴스스탠드에 의존해 뉴스를 유통해왔던 신문사로서는 큰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트래픽이 현저히 줄어든 만큼 유입자 수나 클릭 횟수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 광고수입도 그에 비례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어쩌면 광고대행사와의 재계약마저도 안 될 수 있습니다. </p>
<p> 이처럼 신문사에 큰 위기를 가져다준 뉴스스탠드 변화가 긍정적인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네이버가 바라는 대로 이용자들이 정말 보고 싶은 언론사들만 골라서 보고 정말 문제가 많은 언론사를 직접 배제·퇴출시킬 계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낚시성 제목에서 낚시성 사진으로만 바뀔 뿐 선정성 경쟁은 여전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p>
<p> 어쨌거나 뉴스 유통 시스템이 크게 바뀐 만큼 그동안 ‘가두리 양식장’에서 주는 사료 받아먹으며 살아온 신문사들도 네이버 외부에서 새로운 독자기반과 수익모델을 구축해야 할 때입니다. 음원을 왜 돈 내고 사서 들어야 하느냐는 인식을 하던 때가 10년도 채 되지 않습니다. 뉴스를 왜 돈 내고 사 봐야 하느냐는 우문은 신문사들이 먼저 걷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p>
<p> &lt;경남도민일보&gt;는 뉴스캐스트를 거절하면서 기사에 덕지덕지 붙은 광고를 걷어내고 과감하게 ‘부분적 유료화’를 시행했습니다. 아직 만족할 만큼의 수익은 아니지만, 그전 광고를 통해 얻는 수익보다는 훨씬 많습니다. 뉴스 저작권 신탁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60여개 참여 신문사 전체로 볼 때 올해는 최대 200억 원 이상의 추가 수익도 낼 수 있을 전망입니다. </p>
<p> 국내 뉴스유통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네이버의 시스템 변화, 그럼에도 &lt;경남도민일보&gt;가 편승하지 않는 까닭은, 결국 ‘뉴스’ 자체가 상품이어야 하고, 양질의 상품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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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자 헛드실래요? 피싱 조심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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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5 Feb 2013 06:57:27 +0000</pubDate>
		<dc:creator>정성인 Seongin Jeong</dc:creator>
				<category><![CDATA[사는 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pizzahut]]></category>
		<category><![CDATA[피싱]]></category>
		<category><![CDATA[피자헛]]></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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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헛제삿밥, 나이 헛먹었다 할 때 그 피자 &#8216;헛&#8217;드실 수 있습니다. 피자헛 이벤트 무료 시식권 도착했다는 문자 받고 링크 따라갔다가는 매우 비싼 피자 드실 수도 있습니다. 최근 &#8221; 더블패밀리셋트 무료시식권 도착-전지역 가능&#8221;이라며 단축주소가 첨부된 문자가 자주 오네요. 링크 따라 들어가보니 드랍박스에 있는 앱을 설치하게 돼 있습니다. 문자가 지난주에는 02-1566-2481에서 왔는데요, 이 번호론 전화 걸어도 받지를 않습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헛제삿밥, 나이 헛먹었다 할 때 그 피자 &#8216;헛&#8217;드실 수 있습니다. 피자헛 이벤트 무료 시식권 도착했다는 문자 받고 링크 따라갔다가는 매우 비싼 피자 드실 수도 있습니다.</p>
<p>최근 &#8221; 더블패밀리셋트 무료시식권 도착-전지역 가능&#8221;이라며 단축주소가 첨부된 문자가 자주 오네요. 링크 따라 들어가보니 드랍박스에 있는 앱을 설치하게 돼 있습니다.</p>
<p><a href="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3/02/20130225-160301.jpg"><img class="alignnone size-full" alt="20130225-160301.jpg"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3/02/20130225-160301.jpg" /></a></p>
<p><a href="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3/02/20130225-160309.jpg"><img class="alignnone size-full" alt="20130225-160309.jpg"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3/02/20130225-160309.jpg" /></a></p>
<p>문자가 지난주에는 02-1566-2481에서 왔는데요, 이 번호론 전화 걸어도 받지를 않습니다. 오늘은 1588-2771에서 오는데요, 이 번호는 피자는 커녕 음식하고도 아무런 관계없는 회사 고객센터이네요. 오늘 전화해봤더니 항의 내지는 문의 전화가 많이온답니다. 번호 도용된데 대해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의뢰 했답니다.</p>
<p>이 문자뿐만 아니라 모르는 번호로 경품이니 이벤트니 해서 링크주소 오면 무조건 무시하세요. 링크 따라가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에 악성 앱이 설치되고 돈 잃게 됩니다.</p>
<p>헌데, 사이버수사대는 이 넘들 잡아낼 수 있을까 몰라&#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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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로그 운영, 스스로에게 의무감 부여해야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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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8 Feb 2013 19:41:44 +0000</pubDate>
		<dc:creator>정성인 Seongin Jeong</dc:creator>
				<category><![CDATA[사는 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blog]]></category>
		<category><![CDATA[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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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참 오랫동안 &#8216;글쓰기&#8217;를 못하고 있었다. 그러려 했던 것은 아니지만 어찌 하다보니 그리 됐다.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자각은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지만, 실천이 쉽지는 않다. 드디어 오늘이다. 지난 1년간의 실적이 평가받는 날이기도 하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제는 나 자신에게 &#8216;글쓰기&#8217;를 강제해야겠다. 적어도 1주일에 1편 이상은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 것으로&#8230; 그간 글을 써야지 하면서도 미뤄둔 것도 제법 있다. 애플TV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참 오랫동안 &#8216;글쓰기&#8217;를 못하고 있었다. 그러려 했던 것은 아니지만 어찌 하다보니 그리 됐다.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자각은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지만, 실천이 쉽지는 않다.</p>
<p><center><a href="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3/02/212122A8-64B9-423F-80C4-7985F0E04CAC0.jpg"><img style="margin: 5px;" alt=""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3/02/212122A8-64B9-423F-80C4-7985F0E04CAC0.jpg" width="210" height="281" border="0" /></a></center>
<p> 드디어 오늘이다. 지난 1년간의 실적이 평가받는 날이기도 하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제는 나 자신에게 &#8216;글쓰기&#8217;를 강제해야겠다. 적어도 1주일에 1편 이상은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 것으로&#8230;</p>
<p>그간 글을 써야지 하면서도 미뤄둔 것도 제법 있다.</p>
<p>애플TV 활용기, 랜에 연결된 맥북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테더링 하기, 아이폰으로 인터넷 생중계하기, 프레지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그밖에 맥 관련 소소한 정보까지&#8230;.</p>
<p>다시 심기일전이다!</p>
<p>- Posted using BlogPress from my iPa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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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양에는 다문화사회를 예고한 나무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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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3 Jan 2013 07:01:38 +0000</pubDate>
		<dc:creator>정성인 Seongin Jeong</dc:creator>
				<category><![CDATA[사는 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버스 타고 함양 속으로]]></category>
		<category><![CDATA[연리목]]></category>
		<category><![CDATA[팸투어]]></category>
		<category><![CDATA[함안관광]]></category>
		<category><![CDATA[함안의 나무]]></category>
		<category><![CDATA[해딴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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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온 나라 골골마다 사연 있는 나무 한그루쯤은 다 갖고 있을 겁니다. 이를테면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는 나라에 위급한 일이 있을 때마다 운다고 하지요. 함양 땅에도 그런 꽤 재미있는 나무가 제법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나무가 아래 사진에 있는 연리목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그다지 특색이 없는데요, 어쩐일인지 왕복 2차로인 도로가 갑자기 이 나무를 사이에 두고 갈라졌다가 합쳐집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온 나라 골골마다 사연 있는 나무 한그루쯤은 다 갖고 있을 겁니다. 이를테면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는 나라에 위급한 일이 있을 때마다 운다고 하지요.</p>
<p>함양 땅에도 그런 꽤 재미있는 나무가 제법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나무가 아래 사진에 있는 연리목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그다지 특색이 없는데요, 어쩐일인지 왕복 2차로인 도로가 갑자기 이 나무를 사이에 두고 갈라졌다가 합쳐집니다. 처럼 도로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나무는 제법 있지만, 이 나무는 아무리 봐도 왜 그리 도로를 내면서 나무를 지켜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x;" title="IMG_0108.jpg" alt="IMG 0108"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3/01/IMG_0108.jpg" width="359" height="420" border="0" /></p>
<p>사회적기업 해딴에가 마련한 &#8216;시내버스 타고 함양 속으로&#8217; 프로그램에 참가했던지라 시내버스를 타고 가던 중이어서 내러서 사진을 찍지는 못하고 시내버스 기사분께 부탁드려 속도를 좀 줄여달라고 하고 차 안에서 몇 장 찍은 것입니다.</p>
<p>설명해 준 박영주 형 얘기로는 이 나무는 종류가 다른 4가지 나무가 마치 한그루처럼 뭉쳐 있는 연리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도로 확장할 때 마을분들이 이 나무를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해서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p>
<p>두가지 종류 나무가 몸체나 가지가 붙은 연리목 또는 연리지는 곳곳에 있지만, 이처럼 4종류가 하나로 뭉친 것은 아마 하나밖에 없지않나 싶기도 하네요.</p>
<p>함양군에서는 이 나무에 다문화 사회라는 스토리텔링을 입힌다면 나름대로 함양의 명물이 될 것도 같습니다. 위치는 용유담을 지나 마천쪽으로 가는 지방도상에 있는데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네요.</p>
<p>함양군에는 이밖에도 다양한 특색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이참에 함양에 있는 그런 나무들을 한번 살펴볼까요?</p>
<p>1박2일 함양 팸투어에서 두번째 본 것인 벽송사에 있는 도인송과 미인송입니다. 금강송으로 보였는데요, 벽송사 뒤편 언덕 위에 거대한 소나무 한그루와 그 옆에 그보다는 좀 작은 소나무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스님들이 동안거 중이어서 벽송사를 다 둘러볼 수는 없었지만 잠시 밖으로 나온 스님께 여쭤봤더니 큰 소나무는 &#8216;도인송&#8217;이라 하고 작은 소나무는 &#8216;미인송&#8217;이라고 한다더군요. 더 자세한 말씀 들어보고 싶었지만, 동안거중인지라 붙잡지는 못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앞쪽에 보이는 게 도인송이고 뒤쪽에 있는 게 미인송입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x;" title="IMG_0061.jpg" alt="IMG 0061"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3/01/IMG_0061.jpg" width="315" height="420" border="0" /></p>
<p>다음으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8216;구송&#8217;입니다. 아홉개 가지가 있다고 해서 &#8216;구송&#8217;이 됐는데, 지금은 가지 2개는 죽어 잘려나갔고 7개 가지만 남아있습니다. 휴천면 임호마을 입구에 있는데요, 임호마을은 &#8216;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8217;와 함께 마을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p>
<p>안내판을 보니 이렇습니다.</p>
<p>&#8220;이 나무는 소나무의 한 품종인 반송이다. 반송은 밑동에서부터 굵은 가지가 여러갈래로 갈라져 옆으로 파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나무는 가지가 9갈래로 갈라져 구송(九松)이라고 불리는데, 그 중 2개는 죽고 깨의 가지가 남아있다. 녹핑 약 15m, 가슴 높이 직경 1.6m의 크기로 약 270년 전 이 마을에 처음 들어온 진양 정씨 학산공이 심었다고 전해진다.&#8221;</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x;" title="IMG_0217.jpg" alt="IMG 0217"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3/01/IMG_0217.jpg" width="420" height="315" border="0" /></p>
<p>다음은 함양초등학교 앞에 있는 학사루 느티나무입니다.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일화가 서린 나무입니다. 역시 설명을 보겠습니다.</p>
<p>&#8220;이 느티나무는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인 점필재 김종직이 함양현감으로 지낼 당시 학사루 앞에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학사루는 통일신라시대에 함양태수를 지냈던 최치원이 이 누각에 자주 올라 시를 지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숙종 18년에 중건하고 1979년에 함양군청 앞으로 옮겨졌다. 함양현감을 지내던 김종직은 어린 아들을 병으로 잃었는데 그 아들의 아호가 목아였다. 아들의 짧은 생을 달래려는 마음을 담아 심은 느티나무는 5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 자리를 지키며 높이 22m, 가슴높이 나무둘레 7.25m에 이르는 거목이 되었다. 학사루 느티나무는 함양군민과 이곳을 거쳐간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고 함양과 그들을 지켜주는 수호신과 같은 나무다.&#8221;</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x;" title="IMG_0229.jpg" alt="IMG 0229"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3/01/IMG_0229.jpg" width="315" height="420" border="0" /></p>
<p>얼마나 거대한지 손에 손을 맞잡고 둘레를 재어봤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x;" title="IMG_0235.jpg" alt="IMG 0235"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3/01/IMG_0235.jpg" width="420" height="315" border="0" /></p>
<p>어른 6명이 저렇게 들러붙어 재어야 했습니다.</p>
<p>우리가 팸투어중 잠을 잔 마을은 임호마을입니다. 그 마을 이장님 댁에는 &#8216;청배나무&#8217;가 있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x;" title="IMG_0161.jpg" alt="IMG 0161"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3/01/IMG_0161.jpg" width="315" height="420" border="0" /></p>
<p>마을만들기를 하는 &#8216;해딴에&#8217;는 &#8220;귀한 품종의 청배나무로 수령이 백 년이 훨씬 넘었다. 배 맛 또한 좋아 아주 인기있는 나무였다. 이 청배나무에 배꽃이 피면 화장산 고사리도 어김없이 올라와 있다&#8221;라고 설명을 해뒀습니다.</p>
<p>이밖에도 함양에는 상림이라는 거대한 인공 나무 숲이 있습니다.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함양태수로 일하면서 홍수 피해를 막고자 조성했다는 곳인데요, 이 안에도 널리 알려진 연리목이 있습니다.</p>
<p>느긋하게 시내버스 타고 천천히 걸으면서 함양의 나무들을 찾아보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 나무들이 속삭이는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도 괜찮은 여행이 되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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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해맞이, 함양 화장산 강추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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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3 Dec 2012 23:34:01 +0000</pubDate>
		<dc:creator>정성인 Seongin Jeong</dc:creator>
				<category><![CDATA[사는 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경남도민일보]]></category>
		<category><![CDATA[마을 만들기]]></category>
		<category><![CDATA[시내버스 타고 함양 속으로]]></category>
		<category><![CDATA[일출]]></category>
		<category><![CDATA[팸투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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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이제 또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올 한해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국가대사 대통령 선거도 끝났고, 개인적으로도 올 초 계획했던 꿈을 이뤘거나 이루지 못했거나 저무는 해에 묻고 새해 새 다짐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내년 새해 해맞이는 어디서 해볼까 고민하신다면, 이곳을 강추합니다. 함양군 휴천면과 유림면 사이에 걸쳐 있는 화장산(花長山)입니다. 해발 586.4미터에 불과하고, 우리가 산행을 시작했던 휴천면 임호마을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이제 또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올 한해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국가대사 대통령 선거도 끝났고, 개인적으로도 올 초 계획했던 꿈을 이뤘거나 이루지 못했거나 저무는 해에 묻고 새해 새 다짐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p>
<p>내년 새해 해맞이는 어디서 해볼까 고민하신다면, 이곳을 강추합니다. 함양군 휴천면과 유림면 사이에 걸쳐 있는 화장산(花長山)입니다. 해발 586.4미터에 불과하고, 우리가 산행을 시작했던 휴천면 임호마을이 해발 180미터 정도이니 실제로는 400미터 남짓한, 그야말로 1000미터 넘는 산이 17개인가 18개인가 되는 함양군에서는 야산도 안되는, 뒷동산 수준에 불과합니다.</p>
<p>그런데도, 지금까지 살면서 노고단이나 천왕봉에서 일출을 두세번씩 봤던 나로서도 감탄할 수밖에 없는 장관이었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x;" title="IMG_0187.JPG" alt="IMG 0187"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2/12/IMG_0187.jpg" width="420" height="315" border="0" /></p>
<p><img style="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title="IMG_0206.jpg" alt="IMG 0206"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2/12/IMG_0206.jpg" width="420" height="315" border="0" /></p>
<p>높은 산에 올라가서 보는 일출은 바닷가에서 보는 일출과는 또다른 맛이 있습니다. 수평선을 뚫고 솟아오르는 일출과는 다른 맛이 온통 운해로 둘러싸인 발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마치 신선경에 든 듯한 황홀감을 안겨준다는 것이지요.</p>
<p>하지만, 만산을 발아래 굽어보며 운해 위에서 신선경을 느끼려면 많은 시간과 체력을 바쳐야 합니다. 산을 잘 타지 못한다거나 체력이 좋지 못한 사람이 새벽 일찍, 또는 밤새 산을 올라야 한다는 건 큰 부담입니다.</p>
<p>화장산은 그런 점에서 산을 잘 타지 못하는 노약자나 어린이라 할지라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나도 이제는 체력이 저질로 전락한지 오랜지라 산을 잘 못탑니다. (한때는 중산리서 천왕봉까지 3시간이변 달려가고 했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쩝…) 지난 16일 6시에 일어나서 어정대다 보니 6시 40분에 임호마을에서 출발했습니다. 대체로 해 뜰 시각은 7시 40분쯤. 1시간만에 올라야 해 뜨는 것을 볼 수 있겠는데, 산이 아무리 편하다 하더라도, 높이가 그닥 높지 않다 하더라도 처음 가보는 길인지라 긴장하기도 했고, 떠오르는 해를 꼭 봐야겠다는 욕심도 있고 해서, 사실 산에 오를 때는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그저 오르기만 했습니다.</p>
<p>한참을 오르다 시각을 보니 6시 30분. 10분밖에 남지 않았는데 산은 절반도 못올라온 듯했습니다. 조급해지는 마음에 좀 무리해서 달리다시피 했습니다. 그럴 수 있을만큼 산은 완만하고 길도 여느 임도 못지않게 넓게 나 있어서 달렸는데, 아뿔싸, 5분도 못달려 체력은 고갈되고 잠시 숨을 돌리려고 보니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오르막길이군요. 동쪽으로 돌아보니 앞에 가리는 것 없이 훤하게 트였는데 곧 해가 솟아오를 듯 동쪽 하늘이 온통 시뻘겋습니다.</p>
<p>잠시 고민. 여기서도 전망이 괜찮은데 끝까지 올라갈 것 없이 여기서 해 뜨는 것을 보고 올라갈까…. 하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결국 꾸역꾸역 쉬엄쉬엄 정상을 향해 발길을 떼었습니다. 그렇게 10여분을 더 가니 드디어 정상. 축구 운동장 두개는 될 법한 넓은 평지가 눈앞에 확 펼쳐집니다. 바로 동쪽 하늘을 보났더니 해가 한뼘 정도 솟아 있네요.</p>
<p><img style="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title="IMG_0192.jpg" alt="IMG 0192"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2/12/IMG_0192.jpg" width="420" height="315" border="0" /></p>
<p>앞서 먼저 올라온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젊을 시절 전국 유명하다는 해돋이 명소는 웬만큼 가봤고, 한 1년쯤 전에도 부산 기장 해동용궁사 일출도 봤지만, 참 오랜만에 보는 해돋이였습니다. 그만큼 감동도 몇백배!</p>
<p>떠오르는 해를 가슴에 품으려 심호흡도 한번 하고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사방을 둘러봤습니다. 그런데 이럴수가!</p>
<p>1985년 여름 어느날, 태풍 온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지리산 종주할 것이라고 지리산 노고단에서 야영을 마친 새벽, 운해가 바로 발 아래까지 자욱하게 깔려있는데 저 멀리 동쪽하늘을 빨갛게 물들이며 솟아오르던 그 태양에 맞먹을만큼 환상적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그때와 다른 점이라면 그때는 만산운해가 다 발아래였지만, 지금은 축지법을 쓴다면 세걸음이면 가 닿을만큼 가까운 거리에 천왕봉을 비롯한 백두대간, 저멀리 서북쪽으로는 남덕유산, 왕산, 황매산 등등 이름만 들먹여도 그 웅장한 위용이 그려지는 산들이 마치 화장산을 호위하듯 둘러싸고 있고, 그 사이에 자욱한 운해가 깔린 것이 마치 절해고도에 서 있는 느낌? 얼마전 끝난 TV 드라마 아랑낭자전에서 옥황상제와 염라대왕이 구름속에 노니는 모습마냥 마치 이세상이 아니라 신선경에 든 듯한 모습? 그야 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p>
<p><img style="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title="IMG_0189.JPG" alt="IMG 0189"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2/12/IMG_0189.jpg" width="420" height="315" border="0" /></p>
<p>저 멀리 천왕봉이 보입니다.</p>
<p><img style="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title="IMG_0203.JPG" alt="IMG 0203"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2/12/IMG_0203.jpg" width="420" height="315" border="0" /></p>
<p>백두대간의 웅장한 모습을 뒤로하고 기념사진.</p>
<p>화장산이 해맞이로 좋은 점은 한둘이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내가 최고로 꼽는 것은, 인공의 손이 미친 것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정상부가 헬기장이라는 것입니다. 헬기 이착륙이 쉽도록 주변을 깨끗하게 평지로 만든데다 10여년 전 큰 산불이 났다더니 그래서인지 주변에 큰 나무가 없습니다. 눈높이에서 주변을 둘러보는게 걸릴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지요.</p>
<p>더구나 화장산은 1000미터 넘는 산 17개에 둘러싸인 분지 함양의 동쪽에 아담하게 솟아있어 새벽에 올라가면 화장산을 둘러싼 360도가 모두 자욱한 운해에 묻혀있다는 것입니다. 낮에 화장산을 올랐던 이에게 들었는데, 낮에 오르면 함양 분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 그 역시 절경 중에 절경이라고 하더군요. 다음에는 낮에도 한번 올라봐야겠다 싶습니다.</p>
<p>花長山. 꽃이 길다? 참 이해하기 어려운 산 이름입니다. 그러나 신라시대 기간 군사력을 길러냈던 화랑(花郞)을 생각한다면 쉽게 풀리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원래 함양을 비롯한 경남 서북부지방은 삼국시대에 신라와 백제 접경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화랑들이 누비던 산하이기도 하지요. 산 아래 임호마을에는 &#8216;사랑들&#8217;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경상도 말에서는 ㅎ 발음이 ㅅ 발음으로 바뀐 어휘가 제법 있습니다. 이를테면 &#8216;형님&#8217;을 &#8216;성님&#8217;이라고 하는 것처럼. 화랑들이 뛰어놀던 &#8216;화랑들&#8217;이 &#8216;사랑들&#8217;로 됐고, 화랑들이 길게 장구하게 지키는 산이라서 &#8216;화장산&#8217;이 됐다고 억측을 해봅니다.</p>
<p>다가오는 2013년, 화랑들이 조국 강산을 지키고자 산야를 누비며 체력과 정신을 단련했다고 추측되는 화장산에 올라, 2012년 대선으로 인한 모든 부정적인 감정들을 털어버리고 새로 몸과 마음을 다잡는 계기를 마련해봤으면 좋겠습니다.</p>
<p>나는 1월 1일은 일정 빼기가 어려울 듯해 25일 새벽에 아내와 아이들 손잡고 다시 한번 올라볼 생각입니다.</p>
<p><img style="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title="IMG_0194.jpg" alt="IMG 0194"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2/12/IMG_0194.jpg" width="420" height="315" border="0" /></p>
<p>알려지진 않았지만 일출 명소답게 &#8216;해맞이 제단&#8217;도 있습니다.</p>
<p><img style="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title="IMG_0204.jpg" alt="IMG 0204"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2/12/IMG_0204.jpg" width="420" height="315" border="0" /></p>
<p>이렇게 떠오르는 해를 등지고 사진을 찍다 보니 마치 &#8216;키다리 아저씨&#8217;가 된 느낌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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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워드프레스, 여기서 테스트 해보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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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1 Aug 2012 22:55:18 +0000</pubDate>
		<dc:creator>정성인 Seongin Jeong</dc:creator>
				<category><![CDATA[IT]]></category>
		<category><![CDATA[워드프레스]]></category>
		<category><![CDATA[FlexCloud Servers]]></category>
		<category><![CDATA[hostway]]></category>
		<category><![CDATA[무료호스팅]]></category>
		<category><![CDATA[블로그]]></category>
		<category><![CDATA[클라우드 호스팅]]></category>
		<category><![CDATA[호스트웨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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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워드프레스 열풍이 대단합니다. 서울시, LG전자 등이 도입하면서 국내에서도 바람이 거세지만, 해외에서도 콘텐츠 관리 플랫폼(CMS Contents Management System)로서 각광 받고 있네요. (copyright 정성인 &#038; digilog4u.com) 이미 3년 가까이 미국 호스팅 회사인 블루호스트를 통해 이 블로그를 운영해오고 있지만, 참 멘땅에 헤딩도 많이 했습니다. 거의 모든 작업을 구글링을 통해 했고, 그러면서 조금씩 실력도 늘곤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워드프레스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워드프레스 열풍이 대단합니다. 서울시, LG전자 등이 도입하면서 국내에서도 바람이 거세지만, 해외에서도 콘텐츠 관리 플랫폼(CMS Contents Management System)로서 각광 받고 있네요. <span style="color: rgb(255,255,255);">(copyright 정성인 &#038; digilog4u.com)</span></p>
<p>이미 3년 가까이 미국 호스팅 회사인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a href="http://www.bluehost.com/">블루호스트</a></span>를 통해 이 블로그를 운영해오고 있지만, 참 멘땅에 헤딩도 많이 했습니다. 거의 모든 작업을 구글링을 통해 했고, 그러면서 조금씩 실력도 늘곤 했습니다.</p>
<p>그러던 차에 워드프레스를 잘 모르는 사람도 손쉽게 워프 블로그를 테스트하고 운영해볼 수 있는 공짜 호스팅이 생겼군요. 미국에서 유명한 호스팅 첩체인 호스트웨이가 한국에 론칭한지도 제법 됐는데요, 이번에 무료로 워드프레스를 설치해서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게끔 클라우드 서버를 무료 호스팅 합니다.</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430px"><img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2/08/wpid-20120802-001-2012-08-2-07-551.jpg" alt="wpid-20120802-001-2012-08-2-07-551.jpg" width="420" height="278"/>
<p class="wp-caption-text">호스트웨이 클라우드 서버 설명 화면.</p>
</div>
<p>자세한 내용은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a href="http://hostway.co.kr/node/950">여기</a></span>를 가보면 상세히 설명돼 있으므로 조금도 겁 먹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회원 가입하고 앞 문서에 설명된대로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뚝딱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생성돼 있을겁니다. 참고로 내가 해본 바로는 회원가입할 때 휴대폰 번호와 주민번호로 본인인증을 받아야 하기는 하지만, 메일 주소만 달리 쓰면 계정을 또 만들 수 있더군요. 하지만 굳이 중복 계정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얼마든지 가상화를 통해 계정 하나에 여러 블로그나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나는 실수로 무료 호스팅 서버를 삭제했는데, 한 계정당 무료 호스팅 서버는 하나라고 해서 새로 계정을 만들었을 뿐입니다.)</p>
<p>오늘 포스팅 목적은 클라우드 서버에 무료 호스팅을 통해 여러개의 블로그를 단일 서버에 가상화로 운영하는 방식을 설명드리고자 함입니다. 실제 나는 호스트웨이 클라우드 서버 한대에 http://jangamjae.com, http://freejsi.com, http://janguonline.net 세개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설치 완료했고, 역시 같은 서버에 다음세대재단에서 무료 배포하는 메타블로그 툴인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a href="http://itcanus.net/">블로그라운지</a></span>를 설치하려고 준비중입니다.<br />
일단 단일 서버에 여러개 블로그나 사이트를 운영하려면 아파치 설정에서 가상 서버를 지원해주게 해야합니다. 위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a href="http://hostway.co.kr/node/950">호스트웨이 설명</a></span>에 있듯이 아파치 환경설정 파일인 <span style="color: rgb(83,83,83); background-color: rgb(235,235,235);">httpd.conf </span>파일에서</p>
<p><span style="color: rgb(83,83,83); background-color: rgb(235,235,235);">#Include conf/extra/httpd-vhosts.conf</span></p>
<p>앞의 #을 제거해서 활성화시켜 줘야 합니다.</p>
<p>이어 가상호스트 설정파일인 <span style="color: rgb(83,83,83); background-color: rgb(235,235,235);">httpd-vhosts.conf </span>를 만져줘야 합니다.</p>
<p>대체로 아래와 같은 내용입니다.</p>
<p><span style="color: rgb(83,83,83); background-color: rgb(235,235,235);">&lt;VirtualHost *:80&gt;<br />
ServerAdmin webmaster@dummy-host.example.com<br />
DocumentRoot &#8220;/usr/local/apache2/docs/dummy-host.example.com&#8221;<br />
ServerName dummy-host.example.com<br />
ServerAlias www.dummy-host.example.com<br />
ErrorLog &#8220;logs/dummy-host.example.com-error_log&#8221;<br />
CustomLog &#8220;logs/dummy-host.example.com-access_log&#8221; common<br />
&lt;/VirtualHost&gt;</span></p>
<p>이 내용에 대한 설명은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a href="http://hostway.co.kr/node/950">호스트웨이 설명</a></span>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자신이 운영하려는 블로그나 사이트 숫자맞큼 위 내용을 되풀이해서 넣어주면 되는데, 한가지 주의할 점은 맨 처음 블로그나 사이트 말고는 이후 추가되는 블로그나 사이트 설정에서는 ServerAlias 부분을 제거해줘야 합니다. 이 설정은 aaa.com 으로 접속할 때 자동으로 www.aaa.com 으로 연결해주겠다는 정의인데, 두번째 사이트부터는 적용되지 않더군요.</p>
<p>한꺼번에 httpd-vhosts.conf를 변경하려 들지 말고, 사이트 추가할 때마다 변경하는 것이 오타나 도메인이름, 유저이름 등에서 헛갈리지 않아 좋겠습니다.</p>
<p>가상호스트 설정이 끝나면 사용자를 추가하고(사용자명과 운영할 사이트 주소 등은 일치하지 않는 것이 보안상 유리합니다) 그에 맞춰 DB 설정을 해주면 됩니다. 그 내용은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a href="http://hostway.co.kr/node/950">호스트웨이 설명</a></span>을 참고하세요. 사이트나 블로그 추가할 때마다 되풀이해서 작업해주면 됩니다. 물론 mysql DB를 쓰지 않고 사이트를 구축한다면 sql 설정은 건너뛰셔도 됩니다.</p>
<p>이렇게 해서 현재 서버 하나에 워드프레스 블로그 3개 설치 성공했고,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아니고, mysql을 사용하는 블로그 라운지 설치를 진행중입니다. 블로그라운지는 뭔가 자꾸만 오류가 생겨 성공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곧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p>
<p>사실 처음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운영해보고 싶다는 사람을 보면 서비스형인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a href="http://www.wordpress.com/">워드프레스닷컴</a></span>에서 먼저 테스트해볼 것을 권하곤 했습니다. 워드프레스가 어떤건지 제대로 파악도 못한 상태에서 덜컥 호스팅 비용 지불하고 도메인 구입하는 등 비용을 들인 뒤 못하겠다고 두손 두발 다들고 나자빠지는 상황을 피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호스트웨이 클라우드 서버 무료 호스팅 기회를 활용한다면 재미있는 테스트와 실험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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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고객 응대, 네이버 반에 반만 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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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31 Jul 2012 23:27:31 +0000</pubDate>
		<dc:creator>정성인 Seongin Jeong</dc:creator>
				<category><![CDATA[IT]]></category>
		<category><![CDATA[고객만족]]></category>
		<category><![CDATA[고객응대]]></category>
		<category><![CDATA[네이버]]></category>
		<category><![CDATA[다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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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오늘은 작정하고 다음 서비스를 좀 까려고 합니다. 크게 보면 네이버나 다음이나 거기서 거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네이버 보다는 다음을 어쨌든 좀 더 &#8216;착한&#8217; 서비스라 믿고 있었는데, 내가 겪은 경험만으로 보자면, 다음은 아직 멀었습니다. 우선 서비스 안정성입니다. 위 사진은 지난 27일 오후 2시 24분에 잡은 다음 요즘 서비스 화면입니다. 안내문에 따르면 27일 02시부터 02시 30분까지 30분간 요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오늘은 작정하고 다음 서비스를 좀 까려고 합니다. 크게 보면 네이버나 다음이나 거기서 거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네이버 보다는 다음을 어쨌든 좀 더 &#8216;착한&#8217; 서비스라 믿고 있었는데, 내가 겪은 경험만으로 보자면, 다음은 아직 멀었습니다.</p>
<p>우선 서비스 안정성입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x;" title="20120727-001.jpg"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2/07/20120727-001.jpg" alt="20120727 001" width="420" height="293" border="0" /></p>
<p>위 사진은 지난 27일 오후 2시 24분에 잡은 다음 요즘 서비스 화면입니다. 안내문에 따르면 27일 02시부터 02시 30분까지 30분간 요즘 서비스를 점검하느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얘기인데, 아마도 여기서 이야기 하는 02시는 오후 두시를 말하는가 봅니다. 이 스샷 뜰 무렵 짜증 제대로 났는데 오후 2시 40분쯤 접속해보니 제대로 작동하더군요. 만 12시간 이상 이처럼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는 게 대한민국 대표 포털 중 한 곳에서 할 일인지 궁금합니다.</p>
<p>그러나 이런 건 어쩌면 사소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간 다음이 고객응대해 온 태도를 보자면 그렇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x;" title="20120731-001.jpg"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2/07/20120731-001.jpg" alt="20120731 001" width="420" height="325" border="0" /></p>
<p>올 들어 나는 다음에 몇차례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항상 같은 답변, 너무나도 무성의한 답변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물론, 문의하거나 요청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는 경우는 없었습니다만, 참 매력을 느낄 수 없는 답변이었습니다.</p>
<blockquote><p><span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문의하신 사이트 변경에 대해 답변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span><br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span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사이트명 수정에 대해 많이 궁금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span><br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br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span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고객님께서 보내주신 내용은 잘 살펴보았으나, </span><br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span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한 확인 작업으로 답변시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span><br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br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span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소중한 시간을 내어 고객센터로 문의해주신 고객님께 </span><br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span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빠른 처리를 해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리며,</span><br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strong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gulim;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문의하신 내용을 확인하여 다시 답변드리겠습니다.</strong></p></blockquote>
<p>이게 내가 받은 답변 메일 내용입니다. 다음 검색 디렉토리 등록을 요청했을 때 이런 답을 받았으며, 뒤에 확인하니 디렉토리 등록은 됐습니다만, 어떻게 처리했다는 안내는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등록한 내용에 수정을 요청했을 때도 비슷한 내용 특히 &#8220;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한 확인 작업으로 답변 시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8221;는 안내를 받는 데 그쳤습니다.</p>
<p>다음뷰에 등록했지만 RSS에 문제가 있어 기사가 뷰에 등록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을 때 문의를 했지만 역시 비슷한 내용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맨땅에 헤딩해가며 내 쪽에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정함으로써 불편은 해소됐지만, 다음으로부터 그 어떤 후속 조처에 대한 답변은 받지 못했습니다.</p>
<p>반면, 다음보다는 국내 영향력이나 시장 지배력이나 월등한 네이버는 훨씬 더 적극적이고 고객만족에 신경쓰는 답을 보내줬습니다.</p>
<p>사이트 등록을 요청했을 때 등록 요청이 접수됐다는 메일이 먼저 왔으며</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x;" title="20120731-002.jpg"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2/07/20120731-002.jpg" alt="20120731 002" width="420" height="232" border="0" /></p>
<p>이후 사전에 예고한 7일이 경과하기 전에 등록이 완료돼 다음날부터 검색에 반영된다는 안내메일도 따로 받았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style="border: 0px;" title="20120731-003.jpg"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2/07/20120731-003.jpg" alt="20120731 003" width="420" height="238" border="0" /></p>
<p>나는 개인적으로 네이버보다는 다음이 그나마 양심적이라 생각하고, 네이버 서비스 이용을 될 수 있는 한 줄여서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쓰고 있는 동호회 카페 말고는 네이버를 전혀 쓰지 않습니다. 다음 서비스도 클라우드와, 어쩔 수 없이 쓰는 메일 말고는 안 쓰고 있습니다. 네이트도 회원 탈퇴했습니다.</p>
<p>하지만 사이트를 운영하려다보니 다음이나 네이버, 네이트 같은 포털의 검색에 사이트를 노출시키는 것마저 거부할 수 없어 사이트 등록은 해두고 있는데 고객 응대 자세만으로 보자면 다음 서비스도 쓰고싶지 않습니다. 회사가 다음 메일을 쓰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메일이야 써야겠지만, 나머지 다른 서비스는 충분히 대체할 사이트가 있기 때문에 굳이 다음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p>
<p>이런 나같은 사람들을 고객으로 묶어두고싶다면, 다음은 고객응대부터 완전히 새로워져야 할 것입니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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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두관 가는 길에 꽃이라도 뿌리오리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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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3 Jul 2012 13:32:42 +0000</pubDate>
		<dc:creator>정성인 Seongin Jeong</dc:creator>
				<category><![CDATA[시사]]></category>
		<category><![CDATA[가시리]]></category>
		<category><![CDATA[경남지사]]></category>
		<category><![CDATA[공무도하가]]></category>
		<category><![CDATA[김두관]]></category>
		<category><![CDATA[김소월]]></category>
		<category><![CDATA[대권도전]]></category>
		<category><![CDATA[대선]]></category>
		<category><![CDATA[소월]]></category>
		<category><![CDATA[지방공동정부]]></category>
		<category><![CDATA[진달래꽃]]></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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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김두관 경남도지사가 대통령 선거 야권 후보로 되고, 본선에서 정권을 되찾아오겠다며 경남지사직을 사퇴한다고 합니다. 대통령선거가 애들 장난일 수는 없는 것이고, 그런 결론을 내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연민의 시간을 보냈을까 싶어 안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김 지사가 지사직을 중도에 사퇴하는 것은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 역시 그런 문제들을 모르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런데도 그만두겠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도민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떠난다는 지사 바짓가랑이라도 잡고 앙탈이라도 부려야 할까요? 아니면 김소월처럼 가시는 길에 진달래꽃 아름 따다 뿌려드려야 할까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blockquote><p><span style="color: #993300; font-size: 14px;">나 보기가 역겨워<br />
</span><span style="color: #993300; font-size: 14px;">가실 때에는<br />
</span><span style="color: #993300; font-size: 14px;">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span></p>
<p><span style="color: #993300; font-size: 14px;">영변에 약산</span><br />
<span style="color: #993300; font-size: 14px;"> 진달래꽃</span><br />
<span style="color: #993300; font-size: 14px;">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span></p>
<p><span style="color: #993300; font-size: 14px;">가시는 걸음 걸음</span><br />
<span style="color: #993300; font-size: 14px;"> 놓인 그 꽃을</span><br />
<span style="color: #993300; font-size: 14px;">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span></p>
<p><span style="color: #993300; font-size: 14px;">나 보기가 역겨워</span><br />
<span style="color: #993300; font-size: 14px;"> 가실 때에는</span><br />
<span style="color: #993300; font-size: 14px;">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span></p></blockquote>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br />
</span></p>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김소월이 쓴 &#8216;진달래꽃&#8217;이라는 시입니다. 중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려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한번 쯤은 이 시를 외워야 하는 고충에 시달리기도 했겠지만, 참 빼어난 시임에는 분명합니다. 근래 가수 마야가 노래 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span></p>
<div id="attachment_50179"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430px"><a href="http://digilog4u.com/50180/20120703-003-jpg" rel="attachment wp-att-50179"><img class="size-full wp-image-50179" title="20120703-003.jpg" src="http://digilog4u.com/wp-content/uploads/2012/07/20120703-003.jpg" alt="" width="420" height="315" /></a>
<p class="wp-caption-text"><span style="font-size: 14px;">영화를 관람하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부부.</span></p>
</div>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보통 사람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다는데 이렇게 얘기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이런 쪽이 가깝겠지요.</span></p>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8220;내가 보기 싫어 간다고? 진짜 간다고? 그럼 안잡는다. 그래 잘 가는가 보자.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한아름 따다가 가는 길에 뿌려줄께. 그 꽃을 밟고 간다면 니는 사람도 아니다. 어? 진짜 꽃을 밟으며 간다고? 흥, 그런다고 내가 울고불고 앙탈 부릴 것 같나? 눈물 한방울도 아깝다. 안흘린다. 잘 가서 잘먹고 잘살아라.&#8221;</span></p>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그런데 소월은 다르게 노래했습니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사람이라면 소중한 것을 잃게 될 때 그것을 붙잡고자 애쓰고, 소중한 것을 앗아가는 이에게 분개하는 것이 본성에 가까울 것입니다. 그런데도 소월은 이 시에서 소중한 님이 떠나간다는데, 그것도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신다는데도 &#8216;가실 길에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을 아름따다 뿌릴터이니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8217;라고 노래합니다. 더구나 그렇게 정성들여 뿌려놓은 꽃을 즈려밟고 떠나시는 님에게 &#8216;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8217;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독자는 인고의 의지로 이별의 정한을 극복하는 시적 자아에 감명받게 됩니다. 어차피 떠날 님이라면, 그리고 떠나는 것이 님이 진실로 바라는 일이라면 굳이 붇잡지 않겠노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달래꽃을 가실 길에 뿌려 &#8216;축원&#8217;까지 해주겠다는 데서 비장미까지 느껴집니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근래 김두관 지사의 정치 행보를 지켜보고 있자니 자꾸만 이 시가 머리에 맴돕니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김 지사는 4년 임기 중 절반을 보낸 시점에 도민 곁을 떠나겠다고 합니다. 그것이 자신의 욕심이나 정치적 야심을 채우려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적시해서 말한 바는 없지만 &#8216;도민 보기가 역겨워&#8217;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 느껴집니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그러나 김 지사가 중도에 사퇴하는 것은 &#8216;나 보기가 역겨워 떠나는 님&#8217;보다 더 얄밉게도 느껴집니다. 년말 대선에서 경남권이 최대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정치공학적 판단이 아니더라도, 경남 최초로 야권 공동정부를 구성했던 김 지사의 퇴장은 경남 앞날을 더 암울하게 하기 때문입니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이것도 정치공학적 판단이긴 합니다만, 도민이 맡겨준 야권 공동정부를 작파했을 때 년말 대선과 동시에 치러질 도지사 보궐선거에서 &#8216;미워도 다시 한 번&#8217; 야권 도지사가 태어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이른바 &#8216;김두관 도정&#8217; 2년 성과가 미미하다는 것도 걸립니다. 낙동강 사업 반대는 흐지부지됐고, 최근에는 갈짓자 행보를 보인다고, 그의 든든한 지지.지원세력인 민주도정협의회에서마저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르신 틀니보조사업이나 모자이크 사업 같은 경우도 체감 성과는 미미합니다. 그런 와중에 지사직을 사퇴하고 나서 의회에서 논의될 올해 추경 예산은 지사가 없는 마당에 지사 업적으로 보여질 부분에 대한 대폭 손질이 가해질 수도 있습니다. 딱히 &#8216;관권선거&#8217;를 해서가 아니라, 정부가 임명한 부지사가 지사 권한대행을 할 때 야권 김 지사의 도정 철학을 얼마나 지켜나갈지도 의문입니다. 의도하든 말든, 김 지사의 치적을 지우는 쪽으로 작용할 공산이 큽니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했다는 말도 걸립니다. 부산시장이고 대구시장이고 경북지사고, 다들 시.도정을 잘 이끌어나가는데 온 힘을 쏟는데 어떻게 경남지사는 지사만 되면 대권병이 도지느냐는 겁니다. 김혁규 전 지사가 그랬고, 김태호 전 지사도 이번에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나설 모양샙니다. 게다가 김 지사까지 중도사퇴하고 대선에 나선다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8216;경남 지사 자리는 대권병 감염소&#8217;라는 오명도 뒤집어 써야 할 판입니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모든 사정이 좋지 않은데도, &#8216;김 지사 대권호&#8217;는 자가발전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멈추려 해도 제동장치가 없는 대권호는 선장 의지와는 관계없이 선원들이 전진 동력을 최대한 가동했습니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그래서인지 김 지사는 도민 곁을 떠나려 합니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사실 &#8220;니가 정말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 물러설 줄도 알아야지&#8221;라는 대사는 드라마에서도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8216;진달래꽃&#8217;이 3류드라마나 막장으로 흐르지 않는 까닭은 자기 절제와 정한을 승화하는 데서 더 나아가 그렇게 정성들여 뿌려놓은 꽃을 즈려밟고 갈 님에 대한 원망까지도 입술 앙다물며 속으로 삭이는 데 있을 것입니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이제 도민 곁을 떠남으로써 더 크게 돌아오겠다는 김 지사의 행보 앞에, 도민들은 &#8216;왜 떠나느냐&#8217;며 앙탈이라도 부려야 할까요? 아니면 진달래꽃이라도 가실 길에 뿌려드려야 할까요?</span></p>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아무리 생각해봐도 꽃을 뿌려드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그럼에도 한가지 간절한 염원이 있다면 도민들이 &#8216;공무도하가&#8217;를 부르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span></p>
<blockquote><p><span style="color: #993300; font-size: 14px;">公無渡河 (공무도하) 저 님아 물을 건너지 마오.</span><br />
<span style="color: #993300; font-size: 14px;"> 公竟渡河 (공경도하) 임은 그예 물을 건너셨네.</span><br />
<span style="color: #993300; font-size: 14px;"> 墮河而死 (타하이사) 물에 쓸려 돌아가시니</span><br />
<span style="color: #993300; font-size: 14px;"> 當奈公何 (당내공하) 가신님을 어이할꼬.</span></p></blockquote>
<p><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4px;">고려 가요 &#8216;가시리&#8217;처럼 &#8220;셜온님 보내옵나니/ 가시는 듯 도셔 오쇼셔&#8221;. 그런데 무엇으로 돌아올까요?</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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