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잡아먹는 귀신이 있는지 원 :(

제가 사는 집은 전기가 불안정해 한번씩 컴퓨터 부품에 고장을 일으키곤 합니다. 그래서 항상 집에는 그래픽카드나 파워서플라이 같은 고장나기 쉬운 부품을 여분으로 갖고 있습니다.

이 집으로 이사를 온 게 올해로 9년째입니다. 그동안 해먹은 파워서플라이만 대여섯 개는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한 3-4년 전부터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또 일이 터졌네요.

부품 2개가 터진 아들 컴퓨터 그래픽카드

지난주 초 아들내미 컴퓨터에서 갑자기 ‘퍽’하고 꽤 큰 소리가 나면서 컴퓨터가 맛이 갔습니다. 뚜껑 열어보니 그래픽카드에 부품 두 개가 터져 있네요. 가지고 있던 예비용 그래픽 카드를 꽂아줬습니다.

내 컴퓨터 그래픽카드.

그런데 지난 일요일 제 컴퓨터에서 또 퍽 하는 소리가 나더니 컴퓨터가 한 번씩 오작동을 하고, 공포의 블루스크린이 되는가 하면 갑자기 재부팅되고 장난이 아닙니다. 뚜껑 열어보니 역시 그래픽카드 부품이 터져 있네요. 이번에는 여분이 없어 급히 그래픽카드를 사서 교체했습니다.

한참 파워 태워 먹을 때는 정전압기를 살까도 고민해봤지만, 컴퓨터 3대를 동시에 연결하려면 용량이 꽤 되는 걸 사야 하는데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다, 컴퓨터 3대가 한곳에 모여 있지 않고 각각의 방에 따로 있어 집 전체에 정전압기를 걸어줘야 하는데, 그건 정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라 엄두를 못 냈습니다.

고장나 못쓰게 된 그래픽카드 2개.

제발, 그래픽 카드 2개 태워 먹은 것으로 전기 불안정은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CPU와 메인보드 다음으로 비싼 것이 그래픽카드인데, 또 태워 먹는다면 이번 달 제 용돈 다 날아갈 처지입니다.

에휴, 정전압기 살 형편은 안 되고, 더는 사고 없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디지로그

경남도민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체육부에 와서 경남FC, 내셔널리그 등 축구를 담당하고, 겨울시즌에는 창원LG세이커스 농구도 담당합니다. 물론 전국체전이나 각종 아마추어나 학교스포츠도 맡아 합니다. 원래는 뉴미디어, IT 등에 관심이 많고, 그에 따른 글을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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