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뷰어 vs 엔드라이브, 둘 다 써얄듯

한글과컴퓨터사가 아이폰에서 hwp 문서를 볼 수 있게 하겠다던 약속을 지켜 얼마 전 ‘한컴뷰어’라는 앱을 출시했습니다. 지난주에 내려받아 설치는 했습니다만, 오늘에야 겨우 여유를 갖고 찬찬히 살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아쉬운대로 쓸만은 하다는 것입니다. 불편하다고 하는 까닭은 이미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N드라이브에 한글 뷰어 기능이 들어 있는데다, 곧바로 메일로 첨부해서 보낼 수 있는 기능까지 들어 있는데 비해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한컴뷰어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처음 설치하고는 꽤 기대를 했습니다.

한컴뷰어 시작 화면입니다.

한컴뷰어는 그 자체에 뷰어 기능이 있지는 않은 듯합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포스팅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2010년 5월 12일) 오전 한컴의 양왕성 상무(@wangsung0) 상무가 트위터로 잘못됐다고 알려왔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잘못된 문장이 있네요. “한컴뷰어는 그 자체에 뷰어 기능이 있지는 않은 듯합니다” 한컴뷰어는 자체에 뷰어기능이 있습니다. 아이폰에 파일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WebDav과 ThinkFree Online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실제 살펴보니 씽크프리에 저장된 hwp 파일 뷰어 기능이 있군요. 메일은 씽크프리로 보내 컨버터 해서 읽을 수 있고, 씽크프리 웹스토리지에 저장된 hwp 파일은 자체적으로 그냥 읽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부부을 바로잡을 수 있게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씽크프리라는 무료 웹스토리지를 통해 hwp 파일 뿐만 아니라 MS오피스 문서, pdf 등을 읽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위 그림에서 보이는 폴더는 씽크프리의 제 계정에 자동 생성된 폴더 목록입니다.

아이폰에서 씽크프리에 곧바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해야 아래쪽에 있는 i-converter를 통한 hwp 파일 보기가 가능합니다.

온라인 가입 후 아이컨버터 신청을 하면 메일 주소를 하나 알려줍니다. 이걸 바로 주소록에 등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면, hwp 파일이 첨부된 메일을 받았을 때 그 메일로 포워딩 하면, pdf로 컨버팅 해서 메일로 보내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구글 메일을 처음에 등록했습니다. 테스트 해보니 몇 초 안걸려 컨버팅 된 메일이 오더군요. 그래서 다음 한메일을 앞의 그 구글 메일로 보냈더니, 이번에는 오류가 나네요. 등록되지 않은 계정이라면서.

그래서 한메일 계정으로 다시 컨버터 신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계정 하나에 메일 두개를 등록했는데 둘 다 이상없이 되더군요. 아예 주소록에 ‘구글 메일 컨버터’와 ‘한메일 컨버터’라고 등록해뒀습니다.

여기까지가 대강 살펴본 것입니다. 해보지는 않았지만, 씽크프리 무료 웹 스토리지는 1기가를 무료로 준다고 합니다. 네트워크드라이브 연결 기능도 제공한다니 집과 회사 컴퓨터에서 작업 파일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가지 문제 내지는 보완됐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첨부된 hwp 파일은 손쉽게 컨버팅 해주지만, 대용량 파일로 첨부됐거나 링크로 첨부된 파일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보안의 문제입니다. 물론 기계적으로 이뤄지므로 사람이 개입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믿습니다만, 중요한 문서를 보내서 컨버팅 한다는 데서 약간의 불안감은 남아 있네요.

셋째는 저장 용량의 문제입니다. 요즘 무한 용량을 제공하는 웹스토리지도 있는데, 1기가는 좀 적은 듯하네요.

저는 무료 무료 웹스토리지 비교분석을 몇차례 포스팅 했는데요, 지금까지 못하고 있는 것이 네이버 N드라이브(5기가), 드롭박스(2기가), 데이콤 웹하드(2기가), 쎄컨드라이브(무한용량)입니다. 나름대로 다 장단점이 있는데요, 저는 주로 데이콤 웹하드와 네이버 엔드라이브를 씁니다.

웹 스토리지 비교분석 (1) 데이콤 웹 하드
웹 스토리지 비교분석 (2) 윈도우 라이브

웹 스토리지 비교분석 (1) 데이콤 웹 하드
웹 스토리지 비교분석 (2) 윈도우 라이브

이들 서비스는 모두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을 지원합니다. 그 중에서 데이콤 웹하드는 동시에 여러명이 접속할 수 있어 회사 업무용으로 씁니다. 유료이긴 하지만 회사에서 부담하므로 부서원들이 공유해야 할 자료는 데이콤 웹하드를 이용합니다.

개인적인 자료는 네이버 엔드라이브를 이용합니다. 이건, 동시접속자가 1명밖에 안됩니다. 그렇지만 집과 회사에서 작업할 때 다른쪽 컴터가 켜져 있을 일은 거의 없는데다가, 켜져 있다고 해도 마지막 접속하는 컴터에서 다른 컴터 접속을 끊고 연결할 수 있으므로 별 문제는 없습니다. 용량도 5기가로 넉넉합니다. 아쉬운 점은 네트워크 드라이브에서 파일을 지우면 모조리 휴지통으로 들어가는데, 한번씩 웹으로 네이버에 접속해야 휴지통을 비울 수 있습니다. 또 파일 하나 용량이 500메가를 넘으면 업로드할 수 없습니다.

엔드라이브에 올려둔 파일 및 폴더 목록입니다.

그렇지만 엔드라이브는 장점이 많습니다. 일단 아이폰 앱이 아니라 모바일페이지로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자체적으로 웬만한 파일은 볼 수 있는 뷰어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시로 참고하는 내용 등을 엔드라이브에 올려 놓으면 언제 어디서라도 열어볼 수 있어 좋습니다. 엔드라이브를 알기 전에는 구글 문서도구에 파일 내용을 복사해서 올려뒀었는데, 그런 노가다를 할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엔드라이브에서 hwp 파일을 읽는 모습입니다.

다른 하나는 파일 탐색기 기능이 없는 아이폰에 탐색기 기능을 붙인 효과가 있다는 점입니다. 네이버 메일로 보낸다는게 내키지는 않지만 엔드라이브에 들어있는 파일을 곧바로 첨부해서 메일로 보낼 수 있습니다. 물론 네이버 메일로 들어온 파일을 저장도 할 수 있지요. 아이폰에서 지원하는 메일로는 그림파일 말고는 저장이 안되고, pdf 등 일부 문서만 볼 수 있는 데 비교하면 엄청 편리합니다.

메일로 첨부해 보내는 모습입니다.

한컴뷰어가 나오기 전에는 네이버 메일로 포워딩 한 다음, 네이버 메일(imap으로는 안됩니다. 웹메일로 접속해야 합니다.)에서 엔드라이브에 저장하고 엔드라이브에서 열어서 보곤 했습니다. 그래서 한컴뷰어가 무척 반갑기는 합니다.

당분간은 엔드라이브와 한컴뷰어를 동시에 이용할 것 같습니다.

디지로그

경남도민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체육부에 와서 경남FC, 내셔널리그 등 축구를 담당하고, 겨울시즌에는 창원LG세이커스 농구도 담당합니다. 물론 전국체전이나 각종 아마추어나 학교스포츠도 맡아 합니다. 원래는 뉴미디어, IT 등에 관심이 많고, 그에 따른 글을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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