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라는 조선비즈, 트위터로 욕먹기 최초?

진짜 웃기는 조선일보다. 어디 웃긴 게 어제 오늘 일일까만, 뭐든 지네들이 하면 ‘국내 최초’가 된다는 착각은 어디서 온 망발일까.

오늘 블로거 커서님이 자신의 블로그 거다란에 포스팅한 ‘트위터로 조선일보가 듣게 욕하는 방법’이라는 포스트를 읽다가 폭소가 터졌다.

전국 최초라고 자랑하는 조선비즈 트위터 생중계 화면. /출처: 거다란 닷컴

이 그림인데, 조선일보(엄격하게 말하면 조선일보는 아니고 조선비즈)가 국내 최초로 트위터 생중계를 한다는 것이었다.

그 방식이라는 게 트위터 오픈API를 이용해 #chosunbiz 라는 해시태그를 쓴 트윗을 실시간 중계하는 것이다. 뭐 새로울 것도 없고, 이미 여러 곳에서 소통의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조선비즈가 전국 최초라고 하는 트위터 생중계는 경남도민일보가 지난 2월 11일 경남의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 트윗을 실시간 중계하면서 시도한 것이다. 비록 열흘 남짓한 기간 서비스 한 뒤 선관위 규제로 창을 내렸지만, 3월 초부터 경남지역의 트위터 유저 트윗을 마찬가지로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그렇지만 전국 최초라고 떠들지 않았다. 왜냐고? 전국 최초도 아닐뿐더러 그 ‘전국 최초’라는 것이 별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기에 춘천MBC도 강원도 지역 예비후보자 트윗 실시간 중계를 했다. 그리고 코리안트위터유저스(http://koreantwitters.com) 페이지에도 전국의 선거 예비후보 트위터를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트윗 실시간 중계라는 것이 무슨 굉장한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거나, 획기적인 소통의 방법으로 갑자기 주목 받는 것도 아닌데 저렇게 ‘전국 최초’라고 자랑하고 싶을까? 소통은 커녕 되레 욕만 먹는 저런 짓을 하면서 말이다.

하여튼 ‘조선’ 삐알에서 노는 종내기들은 당최 개념이란 걸 어디다 두고 와서 노는지 알 수가 없다.

켁, 이 글 써놓고 확인해보니 이제는 생중계창에 ‘전국 최초’라는 말을 슬그머니 뺐다. 또 조선 기자들 트윗만 노출되는 듯하다. 기자들 팔로어나 트윗 숫자도 대부분 두자릿수인 걸로 봐서 이제 막 트위터를 시작한 듯하다. 소통하겠다고 나섰다가 역풍 맞고 불통으로 가는가보다.

디지로그

경남도민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체육부에 와서 경남FC, 내셔널리그 등 축구를 담당하고, 겨울시즌에는 창원LG세이커스 농구도 담당합니다. 물론 전국체전이나 각종 아마추어나 학교스포츠도 맡아 합니다. 원래는 뉴미디어, IT 등에 관심이 많고, 그에 따른 글을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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