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팁 ② 검색은 메일로

페이스북이 마치 가분다리(흡혈 곤충. 내 고향에서는 ‘가분다리 똥꼬만 틔워주면 소 한마리 다 잡아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피를 빨아 먹지요)처럼 웹의 거의 모든 것을 흡입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용자들은 페이스북을 벗어나지 않고도 인맥관리와 정보 획득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어 각광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이 페이스북이 검색에서는 젬병입니다. 페이스북 검색이 이처럼 젬병일 수밖에 없는 까닭에 대해서는 류성준님이 작성한 노트 친해질 수 없는 남남 : 구글과 페이스북에 잘 정리돼 있습니다. 오늘 내가 다루려는 주제는 이처럼 철학적이거나 기술적인 전문분야는 아닙니다. 단지 페이스북에서 내가 활동한 내용을 어떻게 검색할 수 있을까에 한정해서 말하렵니다.

사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그밖에 SNS 서비스의 경우 검색 기능이 구글이나 야후, *이년, *음 같은 검색 엔진으로 접근하기에는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철학의 문제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구현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서비스를 하는 입장에서는 그렇다는 것이죠. 그렇지만 이용자로서는 검색이 제대로 안된다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입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는 꼼수가 바로 메일로 모든 정보를 보내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로긴한 상태에서 모든 화면 오른쪽 위에 보면 ‘계정’이라는 것이 있고, 이걸 클릭하면 드롭다운 메뉴가 나옵니다. 계정>계정설정>알림을 클릭하면 메일로 보낼 정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나는 여기서 거의 모든 정보를 메일로 보내게 설정해뒀습니다. 이렇게 설정해 두면 나를 친구로 초대한 경우, 내가 친구요청한데 대한 수락이 있었을 때, 내가 좋아하거나 댓글을 달거나 하여튼 연관 있는 게시물에 대한 좋아요나 댓글 등 변동이 있을 때 해당 이벤트 내용이 메일로 옵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좋은 점은 두가진데요. 하나는 이력관리가 된다는 겁니다. 물론 나와 관련 있는 친구들의 게시물에는 ‘일대일 히스토리 보기’ 기능이 있습니다만, 내가 언제 이 사람과 친구가 됐는지, 그 사람과 나와의 친밀도는 어느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페이스북이 지원하지 않는 검색 기능을 메일 검색 기능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페이스북 계정 생성에 사용한 메일 서비스 업체에 따라 검색 기능이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구글 지메일을 기본으로 설정해두고 쓰고 있습니다.

단점은, 내가 볼때는 딱 한개가 있습니다. 메일 용량을 초과하거나 수신메일함이 도배된다는 겁니다. 그것도 나는 지메일을 자동분류 기능을 써서 아예 페이스북에서 오는 메일은 받은편지함에 들어오지 않고 ‘페이스북’ 태그를 붙여 다른 편지함에 차곡차곡 쌓아두게 했습니다.

친구 요청이나 쪽지 같은 알림이야 페이스북 화면에 표시되므로 메일로 응답할 일은 없지요. 단지 다음에 검색할 때 용이하게 하려는 것이므로 그렇게 하는 겁니다.

아, 정말 맨땅에 헤딩하듯이 적응하려니 힘드네요. 점점 페이스북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머잖아 페이스북의 문제에 대한 포스팅을 해야겠습니다.

디지로그

경남도민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체육부에 와서 경남FC, 내셔널리그 등 축구를 담당하고, 겨울시즌에는 창원LG세이커스 농구도 담당합니다. 물론 전국체전이나 각종 아마추어나 학교스포츠도 맡아 합니다. 원래는 뉴미디어, IT 등에 관심이 많고, 그에 따른 글을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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