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페이지의 또다른 이용법-스크랩 창구

트위터고 페이스북이고, SNS라고 하는 것이 ‘소통’의 도구임은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잘 활용해서 소통에 적극적인 사람도 있지만, 나처럼 소통보다는 ‘방송’에 가깝게 이용함으로써 친구나 팔로워들로부터 외면받는 사람도 제법 있더군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방송’용 페이스북과 ‘소통’용 페이스북을 따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함 만들어 봤습니다.

먼저 고민했던 것이 페이스북 계정을 하나 더 만드느냐 페이지를 활용하느냐였는데요, 계정이야 얼마든지 새로 만들 수 있지만 매번 다른 계정을 오가며 로그인해야 한다면 귀차니즘 발동으로 오래가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페이지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페이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인데요, 25명의 ‘좋아요’를 받아 독립된 주소를 가지는 것이 좋겠다 싶어 일단 친구들에게 좋아요 좀 해주라고 요청 쪽지도 보내고, 담벼락에 글도 올리고 했더니 지금까지 22명이 좋아요를 눌렀네요. 독립된 주소를 갖지 않아도 별 관계 없습니다만, 있는게 그래도 편리할 것 같아 그리 했습니다.

다음으로, 어떻게 스크랩을 페이지에 할 것인가가 문제인데요, 사실 매번 주소를 복사해서 페이지 들어가 붙여넣고 하는 것은 너무 원시적인 방법이죠. 그래서 크롬 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인 shareholic for chrom 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녀석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뿐만 아니라 메일, 딜리셔스, 디그 등등 다양한 SNS 서비스로 웹페이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물론 단축주소도 지원하지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구글 툴바를 설치하면 익스플로러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크롬에 확장프로그램을 쓰는 까닭은 IE+구글툴바에서 구현되지 않는, 그러나 매우 중요한 기능이 한가지 더 있기 때문입니다.

IE 구글툴바의 셰어홀릭에서는 페이스북 페이지 보내기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물론, 최근 업데이트된 페이스북에서는 프로필이 아니라 페이지를 기본으로 쓸 수 있게 설정할 수 있어 이렇게 설정하면 페이지로 보낼 수도 있긴 합니다. 그러나 크롬에서는 페이스북으로 보내기를 클릭하면 그림처럼 내가 관리하는 페이지 목록 중에서 선택해서 원하는 페이지로 보낼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페이지를 클릭하지 않고 보내면 프로필의 담벼락으로 갑니다.

웹 써핑을 하다가 뭔가 의미있는 페이지를 발견했을 때, 곧바로 함께 봤으면 하는 이에게 메일을 보낼 수도 있고, 트위터로 바로 전송할 수도 있고, 페이스북 프로필이나 페이지 중 내가 원하는 곳으로 공유할 수도 있다. 더구나 그 웹페이지가 소셜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안하고 아무 관계없이 그리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에공, 어떻게 하다보니 크롬과 셰어홀릭 자랑만 한 꼴이 돼버렸네요. 그래서 꼭 크롬을 기본 브라우저로 써야 한다는 ㅋㅋ

하여튼 이렇게 해서 스크랩 하고 싶은 웹페이지를 발견하면 페이스북에 새로 만든 페이지, 즉 스크랩 전용 페이지에 보내 놓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유용한 점을 들어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이 페이지는 스크랩 전용으로 운영한다는 것을 미리 알려뒀기에, 모르고 좋아요 눌렀다가 스크랩만 하는 페이지라고 외면당하는 경우가 드물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필로 소통하고, 공유하거나 스크랩 할 것은 이 페이지에 한다는 것이지요.

둘째는 매번 서로 다른 계정을 번갈아가며 로그아웃 로그인 할 필요가 없이 일관되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매우 중요한데요 귀차니즘이 끼어들 소지를 차단함으로써 길게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메모와 스크랩, 그밖에 기억해야 할 일들을 이 페이지 하나로 거의 해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크랩을 하면서 왜 스크랩 했는지 이유를 적어둘 수도 있구요, 꼭 스크랩이 아니더라도 페이지 담벼락에 간단한 메모 등을 적어 둘수도 있습니다.

넷째, 나는 지금 공개 페이지로 운영하고 있지만, 나중에 필요하다면 비공개 페이지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지극히 사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나는 지금까지 구글 문서도구를 메모 도구로 주로 씁니다만, 비공개로 전환할 경우 구글 문서도구보다 훨씬 강력한 메모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 물론 비공개로 전환할 생각은 지금은 없습니다.

디지로그

경남도민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체육부에 와서 경남FC, 내셔널리그 등 축구를 담당하고, 겨울시즌에는 창원LG세이커스 농구도 담당합니다. 물론 전국체전이나 각종 아마추어나 학교스포츠도 맡아 합니다. 원래는 뉴미디어, IT 등에 관심이 많고, 그에 따른 글을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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