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에 잠을 설친 새벽에…

악몽에 잠을 깨어 세시간 남짓 뻘짓을 하고 있습니다. 얼라폰 얼라패드로 트위터도 하다가, 뉴스도 읽다가, iCloud 설정도 이리저리 바꿔봤다가…

그러다가 “아 뛰, 요즘 왜 자꾸 악몽을 꾸는거야?”라는 데로 생각이 옮겨갔습니다.

오늘 새벽 꿈에서 저는 개가 돼 있었습니다. 그것도 귀여운 애완견… 계곡에서 친구 개들과 즐겁게 놀고 있는데 우락부락 사납게 생긴 개가 나타나 깽판치는(훼방놓는) 겁니다. 무서워서 찍 소리 못하고 있었습니다. 한참 깽판치고 그 사나운 개가 제 갈길로 가려는데 정말 귀여운 병아리 한마리가 나타나더군요. 그 사나운 개가 병아리를 보더니 우리 눈치를 보면서 슬금슬금 병아리에게 다가가는 겁니다. 그러더니 그 귀여운 병아리를 한 입에 덥석 넣어버리더군요. 그걸 본 저는 눈치 봐가며 멀찌감치 떨어져 그 사나운 개를 보고 “야 이 살쾡이 같은 놈아!”라고 욕을 퍼부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나운 개가 입에 넣었던 병아리를 내려놓고 저를 잡으러 달려오는 겁니다. 그 순간에도 보인게 병아리 다리 한 쪽이 부러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나운 개가 잡으러 우기에 나는 도망을 치는데, 집 담을 넘고 계곡을 건넜다가 다시 건너고, 물이 흐르는 계곡을 한참 달리다가 다시 계곡을 건넜다가 다시 건너고 하다가 작은 동굴을 발견하곤 그 안에 납작 엎드려 조마조마 가슴 졸이며 숨어 있는데 동굴 앞에 그 사나운 개가 나타난 겁니다. 깜짝 놀라 잠이 깼네요.

어제도 악몽에 잠에 깼습니다.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데 하여튼 새벽 서너시 쯤 잠이 깼고, 다행히(?) 술이 깨지 않은 상태라 그대로 골아 떨어졌지요. 가만 되짚어보면 요 근래 악몽에 잠을 깨는 일이 너무 잦았습니다.

아마도 뭔지 모를 불안에 쌓여 있다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다거나, 하여튼 지금의 내 삶이 그다지 개운하지는 않다는 방증일 겝니다.

그래서 당장 주변 정리부터 해보렵니다. 지금 우리집 내 책상과 거실 테이블 모습입니다.

 

주변이 이렇게 지저분하니 그렇게 꿈자리도 뒤숭숭할 수 있겠다 싶어 그럽니다.

아, 그나저나 오늘 근무인데, 어떻게 피곤하지 않고 졸지 않으면서 잘 일할 수 있으려나요>

디지로그

경남도민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체육부에 와서 경남FC, 내셔널리그 등 축구를 담당하고, 겨울시즌에는 창원LG세이커스 농구도 담당합니다. 물론 전국체전이나 각종 아마추어나 학교스포츠도 맡아 합니다. 원래는 뉴미디어, IT 등에 관심이 많고, 그에 따른 글을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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