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블로고스피어 실험 열흘

지난달 31일 경남도민일보의 온라인판인 idomin.com에 큰 변화가 있었다. 지금껏 도민일보 기자들이 생산한 기사로 대부분을 메워왔는데, ‘1인 미디어’로 각광받는 블로그들을 위해 공간을 크게 내어놓았다.

이처럼 공간을 마련하면서 그날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블로거 지역공동체, 어떻게 실현할까’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미 파워블로거로 이름을 날리는 이들뿐만 아니라 블로거를 하지 않는 시민까지 70여 명이 참여해 지역 블로거 공동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그로부터 열흘 남짓이 흘렀다. 10일 현재 idomin.com의 ‘블로거s 경남'(http://metablog.idomin.com)에 등록한 블로그는 50개다. 그중에는 경남도민일보 기자이면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도 있고, 파워블로거로 알려진 이들도 있다. 콘퍼런스에 참가했다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이도 있고, 개설만 해두고 운영하지 않던 블로그도 심기일전해 새로 시작하겠다며 등록한 이도 있다.

블로그 운영 이력만큼이나 거기에 담긴 콘텐츠도 천차만별이다.

‘해국의 블로그'(http://blog.naver.com/fun1039)나 ‘실비단 안개의 고향의 봄'(http://blog.daum.net/mylovemay) 같은 경우는 살아가는 잔잔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올려 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하늘 바람몰이'(http://kkuks81.tistory.com/)나 ‘참교육 이야기'(http://http://blog.empas.com/kyongt)는 교육을 이야기하고 있다.

‘바다里 Sea BR'(http://www.seabr.co.kr/blog1/)이나 ‘발칙한 생각'()은 통영의 갯내음을 실어 보내고 있다.

물론 ‘내가 꿈꾸는 세상'(http://dami.tistory.com/)이나 ‘깜박 잊어버린 그 이름'(http://blog.daum.net/bomnalbam) 같은 시사 블로그도 있다.

그러다 보니 아직은 중구난방이다. 지역 블로거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블로고스피어를 마련했지만, 서로 공통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블로거들이 모인 이곳에서 지역 블로거 공동체를 지향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해가는 일은 블로그들의 몫이다.

idomin.com에서도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독자들의 관심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디지로그

경남도민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체육부에 와서 경남FC, 내셔널리그 등 축구를 담당하고, 겨울시즌에는 창원LG세이커스 농구도 담당합니다. 물론 전국체전이나 각종 아마추어나 학교스포츠도 맡아 합니다. 원래는 뉴미디어, IT 등에 관심이 많고, 그에 따른 글을 많이 썼습니다.

3 Responses

  1. 파비 댓글:

    저도 요즘 열심히 해볼려고 노력중입니다.
    지난번 도민일보에서 주최한 블로거 컨퍼런스에 가보고 블로그에 대한 재인식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컴퓨터를 사무용기기, 말하자면 워드나 치고 표계산 프로그램으로 문서 만들고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그 쪽에서는 나름대로 잘 해왔다고 스스로 자평하고 회사에서도 인정 받았었는데, 알고보니 제가 컴맹이었더라고요.

    그리고 컨퍼런스 때, 소벌도 구경시켜 주시고 아주 즐거웠습니다. 뭐든 알고(know) 보면 참 재미있는 거 같습니다.

  2. 실비단안개 댓글:

    쉽지않은 자리를 마련해 준 경남도민일보에 감사드립니다.
    블로그’s가 도 거주 블로거를 떠나 전국의 블로거에게 사랑 받는 자리가 되기를 바람합니다.

    저희야 좋지만, 일을 만들어 더 바쁘시지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힘 내셔요!()

    • 파비 댓글:

      실-개님의 아름다운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블로그더군요. 깔아놓으신 음악도 딱 제 취향이구요. 머리가 복잡할 때, 마음이 맑아지는 좋은 그런 블로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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