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 보조 HDD 내장하기

앞서 맥북 프로를 샀다는 포스팅을 했는데, 당시 개조기에 대해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개조기를 올립니다.

드디어 맥북이 생겼습니다

처음 구입할 때 속도를 위해 HDD 대신 SSD 128기가를 장착했더니 Parallels Desktop 7으로 Windogs7 까지 설치하고 스토리지 압박을 많이 받았지요.

그래서 750기가 HDD를 장착하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옥션이나 지마켓 등에서 ‘보조HDD’ 또는 ‘세컨 HDD’ 등으로 검색하면 노트북 ODD 베이를 들어내고 HDD를 장착할 수 있는 장비를 1만원 안쪽에서 살 수 있더군요. 여기에 덧붙여 빼낸 ODD에 케이스를 씌우면 외장형 ODD로 활용할 수 있어 그 둘을 다 샀습니다. 그런데 맥북프로용은 다른 것들에 비해 거의 두배 가까이 비싸더군요 ㅠㅠ;

 이녀석들입니다. 왼쪽 것은 빼낸 ODD를 끼워 외장형으로 쓰는 것이고, 오른쪽 것은 HDD를 끼우는, ODD 모양의 베이입니다.

이제 준비할 것은 다 됐습니다. 본격적으로 맥북 프로 해체에 나서야겠죠.

 아래쪽을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모두 9개 나사가 있는데 왼쪽 위 세개는 길고 나머지는 아주 짧습니다. 안경 고치는 + 드라이브로도 그닥 어렵지 않게 열 수 있더군요.

열었더니 이런 모습입니다.

 왼쪽 위 흰색이 ODD이고 왼쪽 아래 흰색은 SSD입니다. ODD를 가로지르는 검은 케이블과 케이블에 연결된 것을 분리하는 것까지도 쉽게 됐는데 덜컥 문제가 생겼습니다.

여기까지는 모두 + 드라이브로 분해할 수 있었는데 ODD는 * 드라이브가 있어야 하더군요. 방법이 있습니까. 또 오픈마켓 뒤져서 9000원 주고 별드라이브 세트를 샀습니다. 그 바람에 개조는 하루 늦어졌습니다.

어쨌거나 드라이브만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ODD를 들어내고 보조 HDD를 장착할 수 있게 돼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다른 문제로 애플 서비스센터와 통화를 하면서 얼핏 하드 하나 더 붙였다고 한마디 한 것 같은데 다시 전화했을 때 다른 상담원이 전화 받고 곧바로 “ODD 들어내고 HDD장착 개조하셨죠?”라고 묻더군요. 그렇게 개조하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떼어낸 ODD는 이처럼 USB 외장ODD로 쓰게 됐습니다.

다음번에는 스토리지 증설 이후 한 일들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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