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소, 진짜 ‘핵노잼’이다
국제적인 반핵단체인 그린피스 한국지부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대규모 반핵 캠페인 ‘핵노잼 페스티벌’을 벌입니다. 5년 전 후쿠시마에서 핵발전소가 터진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자는 취지입니다.
지난해 10월 전세계 바다를 누비며 반핵활동 선봉에 서 있는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부산항에 입항해 경상도블로거공동체(경블공)와 간담회를 한 것이 인연이 돼서 이번에도 간담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1일은 ‘과거’, 12일은 ‘현재’, 13일은 ‘미래’를 주제로 행사가 마련돼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핵노잼 페스티벌’로 이름 붙인 까닭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는 신조어인 “핵노잼” (핵폭탄급으로 매우 재미가 없다)에서 착안한 핵.노.잼 페스티벌. 2016년 3월 11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5주년을 맞아, 핵발전소의 위험성과 문제점을 재점검하려 합니다. 또 핵발전소가 얼마나 구시대적인 기술인지, 안전성 문제로 시민들의 우려를 자아내는 ‘재미가 없는’ 것인지를 부산 및 인근지역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해보고 공감해보는 소통의 장이 될 것입니다.
또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재생가능에너지 중심의 흥미로운 대안들을 알아보고, 단계적인 탈핵을 어떻게 이루어낼 것인지를 어른, 아이들 모두 함께 알기 쉽게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행사는 부산시 진구 부신시민공원 다솜관(부산 지하철 1호선 부전역 7번 출구에서 나와서 걸어서 5분 거리)을 중심으로 공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매일 오전 11시~오후 5시에 행사가 진행되는데 다양한 체험활동도 포함돼 있습니다.
*핵발전소 사고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고 싶은 시민들
*다음 세대와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부산을 물려주고 싶은 시민들
*정말 핵발전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는지 궁금한 시민
여기에 해당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에 등록해야합니다. 특히 토크코서트(11일 ‘후쿠시마 이야기’ 12일 ‘인자 원전 모마 지라, 쫌!’ 13일 ‘딴 거 하자!’)와 13일 하는 꿀잼 재생가능에너지 마을 만들기 초등학생 워크샵은 각각 참가신청을 해야하니 미리 챙겨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부산이 처한 위험, 재생가능에너지로 만드는 미래에 대해 토크콘서트와 세미나, 영상회, 공연과 퀴즈, 재생가능에너지 마을 만들기 등 아이들도 재미있게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상세정보는 여기서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전체 프로그램입니다.
핵노잼페스티벌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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