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결과는 이변이 아니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123석 원내 제1당 부상, 국민의당의 38석 확보 등 야당의 대승과 여당의 참패로 마무리된 가운데,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급상승했고,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상임대표가 동반 상승해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총선 결과, 새누리당은 30%대 초중반으로 하락한 반면, 더민주는 20%대 중후반을 기록했고, 국민의당 역시 2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35.6%(▼4.1%p), 부정 57.8%(▲4.5%p)

  • 새누리당의 선거 참패에 따른 지지층 이탈 가속화로 급락, 작년 7월말 이후 8개월 반 만에 30%대 중반의 최저 지지율로 내려앉아
  • 호남, 충청, 경기·인천과 20대, 60대 이상, 40대에서 크게 하락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조사(13일 오후 7~10시, 14일 오전 9~11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여당인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에 따른 지지층 이탈이 가속화되며 4월 2주차 주중집계(11~13일) 대비 4.1%p 급락한 35.6%(매우 잘함 11.6%, 잘하는 편 24.0%)로 작년 7월 31일(34.7%) 이후 약 8개월 반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4.5%p 급등한 57.8%(매우 잘못함 40.5%, 잘못하는 편 17.3%)로 50%대 중후반으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주차 주중집계 13.6%p에서 8.6%p 벌어진 22.2%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0%에서 0.6%p 증가한 6.6%.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광주·전라(▼6.9%p, 2주차 주중집계 23.0%→투표후 특별조사 16.1%), 대전·충청·세종(▼6.8%p, 43.6%→36.8%), 경기·인천(▼5.1%p, 38.2%→33.1%)과 부산·경남·울산(▼4.1%p, 45.6%→41.5%), 20대(▼9.8%p, 21.7%→11.9%), 60대 이상(▼9.5%p, 68.5%→59.0%)과 40대(▼3.5%p, 31.4%→27.9%) 등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대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p, %→%)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를 하기 위해 기표소에서 기표한 뒤 투표함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를 하기 위해 기표소에서 기표한 뒤 투표함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31.8%(▼2.1%p), 더민주 30.3%(▲3.3%p), 국민의당 24.1%(▲2.4%p), 정의당 8.3%(▼0.2%p)

  • 새누리당, 총선 참패의 직격탄 맞으며 수도권과 충청권, 60대 이상과 20대에서 큰 폭으로 하락, 새누리당 당명 교체 후 최저치로 내려앉아
  • 더민주, 수도권 압승과 영남, 강원, 충청 등 전 지역에서의 의석 확보로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서며, 광주·전라, 경기·인천, 충청권과 PK, 60대 이상과 20대에서 큰 폭으로 상승, 30%대 넘어서
  • 국민의당, 호남 압승 기반 38석 확보하며 서울과 PK, 2040세대와 60대 이상에서 결집하며 20%대 중반으로 상승, 창당 이후 최고 지지율 기록

정당지지도에서는,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어주고 참패한 새누리당이 4월 2주차 주중집계 대비 2.1%p 내린 31.8%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교체한 2012년 2월 13일(31.9%)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서울(6.5%p, 2주차 주중집계 32.2%→투표후 특별조사 25.7%), 대전·충청·세종(5.9%p, 36.9%→31.0%)과 경기·인천(4.8%p, 31.7%→26.9%), 60대 이상(8.4%p, 60.7%→52.3%)과 20대(7.9%p, 21.3%→13.4%)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의 압승과 영남, 강원, 충청 등 거의 전 지역에서 의석을 확보해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선 더불어민주당은 3.3%p 오른 30.3%로 30%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경기·인천(6.8%p, 2주차 주중집계 26.9%→투표후 특별조사 33.7%), 대전·충청·세종(6.6%p, 33.5%→40.1%), 광주·전라(3.9%p, 29.8%→33.7%)와 부산·경남·울산(2.1%p, 26.2%→28.3%), 60대 이상(6.9%p, 11.5%→18.4%)과 20대(5.6%p, 37.7%→43.3%) 등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대에서 상당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에서의 압승을 기반으로 38석을 확보한 국민의당 역시 2.4%p 오른 24.1%로 2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창당 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광주·전라(1.7%p, 2주차 주중집계 47.4%→투표후 특별조사 45.7%)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서울(9.4%p, 16.6%→26.0%)과 부산·경남·울산(2.4%p, 15.2%→17.6%), 20대(6.1%p, 17.4%→23.5%), 30대(3.1%p, 16.2%→19.3%), 40대(3.0%p, 25.0%→28.0%)와 60대 이상(2.4%p, 20.2%→22.6%) 등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대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2%p 소폭 내린 8.3%륵 기록했고, 무당층은 5.2%에서 3.0%p 감소한 2.2%로 집계됐다.

문재인 22.0%(▲1.6%p), 안철수 16.7%(▲1.2%p), 김무성 10.9%(▼1.6%p), 오세훈 10.9%(▼4.9%p)

  • 문재인, 선거 종반 ‘전략적 투표’ 호소하며 핵심적 역할, 수도권, 충청권, PK 등 다수의 지역에서 선두로 나서며 1위 이어가
  • 안철수, 국민의당을 승리로 이끌며 오세훈 전 시장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서. 호남에서 1위 유지
  • 김무성, 새누리당의 참패로 10%대 초반으로 하락하며 오세훈 전 시장과 공동 3위 기록
  • 오세훈, 지역구 선거에서 낙선하며 급락, 김무성 대표와 공동 3위로 내려앉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상임대표가 지지층을 결집시킨 반면, 김무성 대표와 오세훈 전 시장의 지지층은 이탈하며, 향후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가 형성될 조짐이 나타났다.

선거 종반 ‘전략적 투표’를 호소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에 핵심적 역할을 한 문재인 전 대표는 4월 2주차 주중집계 대비 1.6%p 오른 22.0%로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서울(22.2%), 경기·인천(26.0%), 대전·충청·세종(29.2%), 부산·경남·울산(22.1%)에서 선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 지원유세로 국민의당을 승리로 이끈 안철수 상임대표 역시 1.2%p 오른 16.7%로 오세훈 전 시장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안 상임대표는 광주·전라(28.0%)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의 참패에 직면한 김무성 대표는 1.6%p 하락한 10.9%로 10%대 초반으로 내려앉으며 오세훈 전 시장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선거에 낙선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역시 4.9%p 급락한 10.9%를 기록하며 김무성 대표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오 전 시장은 대구·경북(23.0%)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박원순 시장이 10.6%로 5위,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4.7%로 6위에 올랐고, 다음으로 안희정 지사가 4.0%, 홍준표 지사가 2.6%, 이재명 성남시장이 2.3%,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 김문수 전 지사가 1.9%, 남경필 지사가 1.6%, 정몽준 전 대표가 1.2%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8.5%.

이번 특별조사는 2016년 4월 13일 오후 7시부터 10시, 14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9%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4월 2주차 주중집계는 2016년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9%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11일 1,507명, 12일 2,011명, 13일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1일 5.2%, 12일 4.7%, 13일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1일 ±2.5%p, 12일 ±2.2%p, 13일 ±2.5%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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