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정 iOS에서 공유하기

네이버 2중보안 설정이 바뀌었다. 왜 언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모바일 앱을 통한 OTP 인증방식에서 모바일 앱 푸시로 바뀌었다. 그걸 바꿔주는 과정에서 이전에 등록돼 있던 앱 비밀번호 입력 방식의 여러 앱에서 패스워드 불일치 오류가 뜨면서 전부 다시 설정해줘야 했는데, 이런 일은 자주 하는 게 아니다 보니 한참을 삽질했다. 그 삽질 기록기다.

여기서는 캘린더 문제를 주로 다루겠지만, 메일이나 다른 것들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결하면 된다.

두가지인데, 하나는 데스크탑(패드 종류 갖고 있다면 굳이 데스크탑으로 안해도 PC버전으로 해결하면 된다) 웹에서(모바일 앱에서는 지원이 안된다) 몇가지 설정을 해줘야 한다.

로그인 하면 보안 설정하는 자물통 아이콘이 보일 것이다.

로그인하면 오른쪽 자신의 정보 옆에 작은 자물통 모양이 생긴다. 이글 클릭하면 된다.

여기서 내가 헤맸다. 오늘 일이 있기전에는 모바일 앱을 통한 OTP 방식을 썼는데, 이게 바뀌었다며 새로운 푸시 방식으로 바꿀 것을 권장하는 거다. ‘뭐 그러지 뭐’ 하면서 전부 확인 확인 하면서 넘어갔다.

여기서 맨 왼쪽 위에 있는 2단계 인증->변경하기를 클릭하면 된다ㅣ

헉, 그런데 앱 비밀번호로 로그인돼 있던 메일이니 캘린더니 죄다 펄쩍펄쩍 뛰면서(맥을 써봤다면 독에서 아이콘이 펄쩍거리는 느낌을 알 것이다) 난리도 아니다.

여기서 ‘멘붕’. 다시 하나하나 앱 비밀번호를 새로 만들고 입력해야 하는데 어디서 해야하는지를 모르겠다. 할 수 없이 폭풍 구글링.

결국 위 그림에 나와있는 ‘변경하기’가 답이었다. 보안 정책이 바뀌면서 바뀐 정책에 따라오게 하려고 잠시 다른 경로로 나를 안내 했던 것. 

ㅎㅎ, 설마 그럴 리는 없겠지만 위에 비밀 번호를 입력해보는 사람은 없겠지. 할려면 해보라지 워. 저건 바로 삭제했으니 따라해보는 건 자유영역으로 남겨둔다.

‘변경하기’를 클릭했더니 앱 비번 생성 화면이 뜬다. 위 화살표에 있는 애플리케이션 이름은 자신이 기억할 수 있는 것으로 적당히 입력하면 된다.

여기까지가 데스크탑 웹에서 할 일이다. 아, 물론 저기에 뜬 비밀번호는 임시로 어디 메모를 해두든지, 아니면 모바일에서 설정이 완료될 때까지 저 화면을 띄워두고 보는 게 좋다. 저렇게 뜬 비밀번호는 저 창을 닫으면 다시 확인할 방법이 없다. 결국 새로 비번 생성 과정을 거쳐야 한다. 뭐 그렇게 힘들거나 어렵거나 복잡한 과정은 아니지만…

이제 모바일이다. 나는 네이버 캘린더 중 음력 일정과 NC다이노스 일정이 필요하다. 이럴 때 좋은 게 CalDAV라는 거다. 복잡한 얘기는 생략하고, ‘캘린더 서비스를 하면서 서로 공유할 수 있게 이런 표준을 지키자’는 정도의 규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네이버 구글 애플 등등, 서로가 이런 표준을 지킴으로써 서로의 캘린더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맥을 쓰는 사람보다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쓰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나 혼자) 생각하므로 아이패드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아이패드에서 ‘설정-계정및 암호’로 들어간다.

여기서 ‘기타’를 선택하면 아래 그림이 나온다.

여러가지 계정을 추가할 수 있다. 나는 일정이므로 CalDAV를 선택한다. 만약 주소록 동기화를 원한다면 CardDAV를, 메일 동기화를 원한다면 Mail 계정 추가를 해주면 된다.

스크린샷 뜨는 걸 잊었다. 중요한 정보가 몇가지 있다.

서버는 caldav.calendar.naver.com
사용자이름은 자신의 네이버 id
암호는 아까 위에서 만들어둔 앱 비밀번호
설명은 자동을 입력돼 있는데 이건 그냥 둬도 되고, 자신이 이해하기 쉬운 것으로 버꿔도 된다.

그다음에 중요한 것이 ‘고급 설정’이다.
아마 대부분 SSL 사용(아래 그림 1)이 꺼져 있을 것이다. 이걸 켜 줘야한다.
 SSL이 켜져 있더라도 아래 포트가 ‘0’으로 돼 있는 경우도 있다. 이걸 ‘443’으로 바꿔준다. 
계정URL은 아마 자동으로 입력돼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 고급 설정에 들어오기 전에 계정 추가가 완료됐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에 뭔가가 문제가 생겨 인증이 안되면 이 ‘고급설정’을 살펴보면 된다.

아래 그림과 같이 ‘네이버일정’이 등록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등록되고 나면 iOS 기본 일정 앱은 물론 내가 쓰는 FantastiCal 앱에서도 별도의 설정 없이 여기에 등록된 정보만으로 네이버에서 일정을 가져올 수 있다.

여기서부터는 구태여 안읽어도 된다

국내외를 통틀어 한국의 음력 일정을 정확하게 제공하는 곳이 네이버뿐이다. 예전에는 다음캘린더에서도 제공했지만, 내가 알기론 다음은 캘린더 서비스를 종료했다. 구글이나 애플의 iCal에서도 음력을 지원(?)은 하는데 한국 음력과는 어쩌다 하루씩 차이가 난다. 아마도 중국 음력을 기준으로 하는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아울러, 네이버 캘린더가 좋은 게 내가 좋아하는 프로야구 NC다이노스 등의 일정도 임포트해준다는 거다. 이걸 맥이나 iOS 캘린더 앱에 동기화하면 여러모로 편리해 잘 쓰고 있었다.

어쨌거나 각설하고, 내가 낀 세대이다 보니 조상 제사나 부모님 생신 같은 날은 무조건 음력인데, 이걸 까먹지 않으려니 어쩔 수 없이 네이버 캘린더를 써야한다. 그렇지만 나는 네이버가 너무 싫다. 웬만한 건 네이버를 안쓰는데 이것만은 어쩔 수 없다. 맥과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네이버 캘린더에 등록된 음력 일정을 동기화 해야할 이유다. 

그렇다. ‘잘 쓰고 있었다!’

문제는 내가 보안 문제에 병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고, 바뀌는 보안정책에 따라가다 보면 몇몇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글은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나중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내가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남겨둔다,

디지로그

경남도민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체육부에 와서 경남FC, 내셔널리그 등 축구를 담당하고, 겨울시즌에는 창원LG세이커스 농구도 담당합니다. 물론 전국체전이나 각종 아마추어나 학교스포츠도 맡아 합니다. 원래는 뉴미디어, IT 등에 관심이 많고, 그에 따른 글을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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