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스출신 2명 포항 이적할 듯

2부 강등된 전남드래곤즈가 선수 지키기에 어려움을 겪는가보다.

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전남 유스팀인 광양체철고 출신 공격수 허용준(25)과 수비수 이슬찬(25)이 포항스틸러스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2부로 강등된 전남에서 유용한 선수를 포항에 집중시키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도 한다. 다른 구단으로 가고싶어하는 선수도 있고, 전남 구단도 두 선수를 지키고 싶어하지만 고위층에서 결론이 난 것이서 바뀔 가능성은 그다지 커 보이지 않는다.

허용준은 광양제철고 졸업 후 고려대에 진학했다가 2016년 전남에 입단했다. 올 시즌 23경기 출전해 9골 2도움, 통산 86경기 16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슬찬은 허용준보다 한 해 늦은 2012년 광양제철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전남에 입단했다.올 시즌 28경기 출장 2도움, 통산 105경기 출장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별다른 활약 없다가 2017년 33경기에 나서 4골 2도움 기록한 게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