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머치 썰 몇개

정통 EPL 출신 조던 머치가 경남FC에 오니 갑자기 경남의 레떼루(그래 나는 ‘틀딱’이 돼가는 중이다. 뭐)가 확 치솟는 느낌이다. 조던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나마 가까이서 지켜보고 주변 사람들 얘기를 좀 더 들을 수 있는 처지다 보니 듣고 본 얘기 몇개 푼다.

하나. 사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조던이 부상을 참 많이 당했다고 했다. 그런데 에이전트쪽 얘기를 들어보니 조금 와전 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에이전트니까 선수에게 유리한 쪽으로 얘기했겠지만, 부상 외적인 문제가 많이 겹쳤다고 한다. 이를테면 구단과 갈등이 있었는데 때마침 부상이 있었다거나 그런 뜻이었지 싶다.

둘. 지난번 인터뷰때 돌직구 질문을 던졌던 하체 부실. 근데 이것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사실 경남의 겨울 전지훈련은 거의 지옥훈련 수준이다. 지난해 경남에서 에너자이저로 활약한 선수로는 최영준을 비롯해 네게바 쿠니모토 등이 있다. 근데 작년 동계때 운동장 50바퀴 도는 이런 훈련 하면 한 30~40바퀴 돌고나면 쿠니도 핵핵거리며 거의 팔 늘어뜨리고 걷다시피 했단다. 근데 조던이 지난 방콕 전훈에서 경남의 이런 체력 강화훈련 하나도 개개지 않고 끝까지 소화해냈단다. 실제 내가 남해 가서 하파엘 코치와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성실함’은 인정해줘야겠더라. 

셋. 구단이 나서서 조던을 적극 마케팅에 활용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그것도 필요하긴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조던을 마케팅에 잘 활용하는 방법은 리그와 ACL에서 포텐 터뜨리는 것일 수도 있다. 언론의 관심이 직접 조던을 만나야겠다고 나서는 쪽으로 안 가는게 나는 고맙다. 뭐 나만 가까이서 인터뷰하고 독점하겠다는 생각은 아니다. 그냥 적응하기까지 좀 가만히 놔둬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그런다.

오늘은 뽀나스 없다. 

디지로그

경남도민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체육부에 와서 경남FC, 내셔널리그 등 축구를 담당하고, 겨울시즌에는 창원LG세이커스 농구도 담당합니다. 물론 전국체전이나 각종 아마추어나 학교스포츠도 맡아 합니다. 원래는 뉴미디어, IT 등에 관심이 많고, 그에 따른 글을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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