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언] 부모의 미모는 딸에게만 유전

미국 세인트앤드류 대학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콘웰 박사와 데이비드 파레트 박사는 남자 100명과 여자 100명의 본인 사진과 부모 사진을 구해 얼굴에 나타나는 특징을 매력, 남성다움, 여성다움 등 세가지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습니다.

부모의 얼굴은 자녀에게도 유전된다는 전제하에 실험을 시작한 연구진은 딸의 얼굴에서는 원하는 결과를 바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유전된다는 것이죠.

유명한 미국 여배우 골디 혼의 미녀 딸 케이트 허드슨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딸이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미모는 바로 입증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들이었습니다. 꽃미남과 꽃미녀가 결합한 경우 아들은 꽃미남이 아닌 경우가 속출했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이 내린 결론은 ‘’부모의 미모는 아들한테는 유전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간단합니다. ‘딸은 예뻐야 하지만 아들은 안예뻐도 되니까.’ 인간 진화의 논리에 따라 그런 현상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파레트 박사는 “부모의 미모가 아들에게 바로 전달되지 않는 것은 미모가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미녀가 힘이 센 남자를 좋아한다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외모를 상대방 선택의 제1기준으로 삼는 남성과 달리 여성이 상대방 남성을 고르는 기준은 훨씬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남자와 여자를 탐구하는 과학 롤러코스트>(김형근 지음, 282쪽, 산소리, 1만 3000원) 191~192쪽에서

이 연구 결과에서 더 흥미로운 건 잘생긴 미남미녀 부부에서 미녀 딸이 나오지만, 미녀 딸을 만들어 내는 데는 엄마보다 아빠가 더 중요했다는 것입니다. 또, 미남-미녀 부부가 첫 아기로 딸을 낳을 가능성이 아들을 낳을 가능성보다 1.26배 높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여자가 다 예쁘면 어떻게 될까요? ‘예쁘다’는 것은 절대적 기준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상대적 개념입니다. 비교할 대상마저 죄다 잘생기고 예쁘다면, 잘생기고 예쁘다는 것이 짝짓기의 선택 기준이 될 수 있을까요?

디지로그

경남도민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체육부에 와서 경남FC, 내셔널리그 등 축구를 담당하고, 겨울시즌에는 창원LG세이커스 농구도 담당합니다. 물론 전국체전이나 각종 아마추어나 학교스포츠도 맡아 합니다. 원래는 뉴미디어, IT 등에 관심이 많고, 그에 따른 글을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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