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 200만 돌파…장기 흥행 기세

지난해 큰 파란을 몰고왔던 <도가니>에 이어 <부러진 화살>까지 흥행하면서 국민들의 법원에 대한 감정이 많이 나빠지는 듯합니다. 오죽하면 대법원장까지 나서서 국민들이 왜 그러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을까요.

양승태 대법원장은 어제 판사와 법원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영화 <도가니>에 이어 <부러진 화살>까지 사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영화가 흥행하는 것과 관련해 “그 이유를 고민해 봐야 한다”며 법원 내부의 자성을 촉구했답니다.

양 대법원장은 또 “법관들이 사명감과 의무감을 가져야 한다”면서도 재판 실상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한 영화를 보고 국민들이 잘못된 인식을 가질 수 있다는 점과 법원에 대한 공격이 흥행 요소로 인식되는 풍조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처럼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부러진 화살>이 오늘 개봉 14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네요.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오늘 오후 2시 기준으로 200만 1007명을 동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가속도를 냈습니다.

영화 <부러진 화살>

2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더 많은 관객을 불러모은 <부러진 화살>의 3주차 선전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재구성된 작품 <부러진 화살>은 다소 무거운 소재이지만 법정 실화극이라는 장르적 선입견을 탈피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통쾌한 웃음을 선사해 개봉 전부터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이 끊이지 않습니다. 또한 개봉 전부터 2주차가 넘은 현재까지도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9점 대가 넘는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영화를 관람한 네티즌들이 끊임없는 강추 열풍을 일으키고 있어 식지 않는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부러진 화살>은 설 연휴 함께 개봉한 쟁쟁한 할리우드 외화들 사이에서 <댄싱퀸>과 함께 박스오피스 1,2위를 다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대중성과 웰메이드를 겸비한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네요.

디지로그

경남도민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체육부에 와서 경남FC, 내셔널리그 등 축구를 담당하고, 겨울시즌에는 창원LG세이커스 농구도 담당합니다. 물론 전국체전이나 각종 아마추어나 학교스포츠도 맡아 합니다. 원래는 뉴미디어, IT 등에 관심이 많고, 그에 따른 글을 많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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