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에 당첨됐습니다

어제 새벽에 꿈을 꾸다가 잠을 깼습니다. 좀 지저분한 꿈이었습니다. 전후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데, 하여튼 엄청 시원스레 배변하는 꿈이었습니다. 하도 시원스레 싸다가 깜짝 놀라 잠이 깼습니다. 너무 실감나서 ‘혹시 이거 실제 상황아냐?’ 싶어 퍼뜩 손을 뒤로 가져가 만져보기까지 했지요. 다행히 꿈이란 걸 알고는 잠이 들었습니다.

천원 당첨 복권.

천원 당첨 복권.

그런데 똑같은 꿈을 다시 꾼 것입니다. 또 잠이 깨서는 만져보았습니다. 배탈이 났나 싶어 잠에서 깨어나 배를 만져보고 화장실에도 갔습니다만, 배변욕은 전혀 없었습니다.

좀 일찍 잠에서 깨긴 했지만 두번이나 잠을 깨고보니 더는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시작됐지요. 남들은 일요일이라 늦잠 자도 되는 쉬는 날이지만 나는 일요일은 출근하는 날입니다. 그렇게 꿈 꾼 일은 잊고 하루를 바쁘게 보낸 뒤, 퇴근길에 갑자기 꿈 생각이 나지 않겠습니까. 집 앞 슈퍼에 들러 복권 5000원 어치를 샀습니다.

복권은 두종류가 있었는데 최고 당첨금 1억 원이라는 어떤 복권은 3500원어치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최고 당첨금 500만원 짜리인 것 5장을 샀습니다.

5만원 당첨 복권.

5만원 당첨 복권.

저녁 먹고 슬슬 긁기 시작했는데, ‘이런 된장’, 당첨금 500만원은 계속 나오는데 당첨 조건이 맞는 것이 없더군요. ‘내 복에 무슨 복권’ 하면서 마지막 장을 긁는데, 허걱 5만 원이 당첨됐습니다. 그 전에 1000원 짜리 하나 당첨되긴 했지요. 5000원 들여 5만 1000원 당첨됐으니 10배 넘는 장사 한셈인가요? ㅎㅎ

디지로그

경남도민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체육부에 와서 경남FC, 내셔널리그 등 축구를 담당하고, 겨울시즌에는 창원LG세이커스 농구도 담당합니다. 물론 전국체전이나 각종 아마추어나 학교스포츠도 맡아 합니다. 원래는 뉴미디어, IT 등에 관심이 많고, 그에 따른 글을 많이 썼습니다.

3 Responses

  1. 갓쉰동 댓글:

    전 평생 복권을 사본적이 없어성.. 암튼 축하드릴 일군요.. 정말 묵혔다가.. 로또를 사시징.. ㅋㅋ

  2. 크리스탈 댓글:

    우하하하.. 축하드립니다.
    그돈으로 다시 복권사지 마시고 맛있는거 드세요. ㅎㅎㅎㅎ

  3. 구르다 댓글:

    ㅎㅎ 좀 참으셨다.
    로또를 사지 그랬습니까?
    에궁 아까워라..

    저도 딱 한 번 5만원짜리 당첨된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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