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의 알려지지 않은 문제점

윈도우 7에 알려지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더군요. 물론 윈도우7의 문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어도비사의 Bonjour(봉쥬르)가 설치되니 내부 네트워크는 되는데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봉쥬르를 제거하니 문제도 해결됐구요. 마소에도 알렸습니다. 아마 같은 문제로 곤경에 처하신분들은 한번 시도해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윈도우 7 얼티밋K를 질렀습니다. 업그레이드 버전으로요.

설치하고 이것저것 신기한 듯 구경도 했고, 필요한 어플리케이션도 설치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컴퓨터를 부팅하면 네트워크에서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ipTime 공유기를 쓰고 있는데, 내부 ip 아무런 문제 없이 가져오고 내부네트워크 공유나 다른 컴터 접속 등 문제가 없는데, 인터넷만 연결이 안되는겁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써봤습니다. 공유기 펌웨어 업그레이드 하고, 공유기를 통하지 않고 직접 연결도 해보고 했지만 문제를 해결하 수 없더군요. 직접 연결하니 인터넷 연결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사정인지라 반드시 공유기를 거쳐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네트워크 및 공유센터 들어가서 로컬영역 속성>TCP/ipv4 설정으로 가서 내부 고정ip를 설정하면 ‘DHCP 서버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오류 메시지가 뜨더군요. 그래서 문제해결 마법사를 실행시키면 자동ip 가져오기로 환경이 바뀌면서 인터넷 연결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역네트워크 카드 문제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이, 내부 네트워크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다 그냥 문제해결 마법사로는 해결되지 않다가 고정ip를 부여한 뒤 문제해결 마법사를 가동하면 알아서 해결된다는 것이었지요.

마소 상담도 받아봤지만 여태껏 그런 이슈가 없었다면서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네요. 근 1주일 가까이 상담을 했지만 그쪽에서도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나도 찾지 못했는데 우연히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같은 Adobe 사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ROOT%/Progran Files/Bonjour 폴더가 생기고 이 안에 두개의 파일이 생성됩니다. 꽤 악명높은 프로그램인데요 바이러스 치료프로그램으로도 제거되지 않습니다. 해결방법은 인터넷에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녀석은 iTune 쓸 때 파일이나 프린터 공유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시스템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데다가 충돌을 일으키는 프로그램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삭제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얘기까지 있더라구요.

Bonjour 제거 방법입니다.

1. 윈도키+r 을 누르면 ‘실행’창이 열립니다. 여기에 services.msc 를 넣고 엔터 치면 서비스 창이 열립니다.

2. 목록에 보면(아마 대부분은 맨 위에 있을 것입니다) ##Id_String1.6844… 어쩌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녀석이 bonjour 입니다.

3. 이녀석을 클릭해서 왼쪽에 있는 서비스 중지를 클릭해줍니다.

4. 탐색기로 c:program filesBonjour 폴더로 가서 bonjour.exe 이녀석을 삭제합니다. 또 무슨 dll 파일이 하나 있는데, 이녀석 이름을 바꿔줍니다.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확장자 dll도 old 같은 것으로 바꿔버립니다.ㅏ

5. 컴퓨터를 재부팅합니다.

6. 다시 실행창에 services.msc 입력해서 서비스 창을 열어보면 ##Id_String1.6844… 이녀석이 실행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 확인됐다면 c:program filesBonjour 폴더를 통째로 지워버립니다. 이로써 봉쥬르는 영원히 빠이빠이 했습니다.

8. 그래도 이 녀석이 레지스트리에 등록돼 있으므로 레지에 쓰레기로 남게 됩니다. HKLM>SYSTEM>CurentControlSet>service에 Bonjour Service 가 등록돼 이걸 통째로 지워버리면 쓰레기를 치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소 상담자는 약간의 위험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굳이 지우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봉쥬르를 지우고나니 웬일인지 네트워크 문제가 깔끔히 해결됐습니다.

 

디지로그

축구가 좋은 축구입니다.

10 Responses

  1. DDD 댓글:

    services MMC에서 ##ID_String~~~로 나왔다고 하는 걸 보니 아주 구형버전의 봉주르가 설치된 모양입니다. (근래의 버전은 봉주르 서비스라고 표시합니다.)
    아주 구형이기에 호환성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의 봉주르는 윈도우 7을 지원합니다. 저도 봉주르가 싫지만 요즘 아이폰 열풍 때문에 어쩔수 없이 깔아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애플의 아이튠즈입니다.
    아이튠즈는 설치시 자신 이외에 퀵타임, 봉주르 등을 같이 깔아버립니다.

  2. DDD 댓글:

    services MMC에서 ##ID_String~~~로 나왔다고 하는 걸 보니 아주 구형버전의 봉주르가 설치된 모양입니다. (근래의 버전은 봉주르 서비스라고 표시합니다.)
    아주 구형이기에 호환성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의 봉주르는 윈도우 7을 지원합니다. 저도 봉주르가 싫지만 요즘 아이폰 열풍 때문에 어쩔수 없이 깔아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애플의 아이튠즈입니다.
    아이튠즈는 설치시 자신 이외에 퀵타임, 봉주르 등을 같이 깔아버립니다.

  3. 마음사랑 댓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봉쥬르를 지울 수 있었습니다..
    윈도우XP랑 윈도우7에서 지우는 방법이 틀리네요..

  4. 마음사랑 댓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봉쥬르를 지울 수 있었습니다..
    윈도우XP랑 윈도우7에서 지우는 방법이 틀리네요..

  5. 잡식남 댓글:

    윈도우 버전 아이튠즈가 욕을 먹는게

    바로 애플 업데이터, 퀵타임, 봉쥬르 이 3대 프로그램 때문이죠.

    윈도우에서는 이 프로그램들이 거의 악성코드에 가깝고 퀵타임은 해외에서 아예 최악의 악질 프로그램으로 꼽히기도 했었죠.

    저 역시 윈도우에서는 애플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말 것을 권유합니다. 마음대로 윈도우의 자체 설정을 바꿔 버리기 때문에 이건 뭐 대책이 없습니다. 삭제한다고 해도 깨끗이 복원되지도 않고요.

    • 돼지털 댓글:

      아, 그랬네요. 사실은 잘 몰랐습니다. 애플 업데이터가 그런줄은요. 어도비의 pdf 리더 업데이터도 꽤 악명이 높았지요. 어도비하고 애플이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는데요, 하여튼 저로서는 어도비 어플에 따라붙는 봉쥬르 저녀석 때문에 에전에도 애먹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랬답니다. 윈도 시스템을 지맘대로 건드리는 쪽으로는 한컴 아래아한글도 있었지요. ^^

  6. 잡식남 댓글:

    윈도우 버전 아이튠즈가 욕을 먹는게

    바로 애플 업데이터, 퀵타임, 봉쥬르 이 3대 프로그램 때문이죠.

    윈도우에서는 이 프로그램들이 거의 악성코드에 가깝고 퀵타임은 해외에서 아예 최악의 악질 프로그램으로 꼽히기도 했었죠.

    저 역시 윈도우에서는 애플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말 것을 권유합니다. 마음대로 윈도우의 자체 설정을 바꿔 버리기 때문에 이건 뭐 대책이 없습니다. 삭제한다고 해도 깨끗이 복원되지도 않고요.

  7. 세인 댓글:

    Bonjour는 Adobe가 아니라 Apple 소프트웨어입니다. 애플 소프트웨어가 윈도우와 충돌하는건 좀 고질적이죠. 윈도우 컴포넌트를 통해 구현할 수 있는 기능들을 굳이 독자적으로 처리하다보니 충돌은 둘째치고 이로 인해 시스템 자체가 무거워지는 문제가 꽤 큽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라면, 윈도우에선 웬만하면 애플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비단 봉쥬르 뿐 아니라 퀵타임 등 시스템 프로세스를 쓸데없이 증가시키면서 충돌을 종종 일으키더군요. 아마 의도적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 돼지털 댓글:

      아, 그렇군요. 저는 포토샵 설치하고나서 낄리기에 어도비사 어플인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iTune에 쓰인다기에 애플도 약간(?) 의심은 했더랍니다.
      그리고, 지금은 마소 오에스를 쓰고 있지만, 예전 8비트 컴터일 때는 애플을 주로 썼지요. 그때만 해도 애플 말고는 특별히 다른 대안이 없기도 했구요. 맥 같은 경우는 사실 가격 부담 때문에 개인용으로는 써보지 못했고, 예전 일하던 곳에서 편집기로 쿼크 조금 써본게 전붑니다. 하여튼 애플 애플리케이션 마소에 의도적이다 싶을만치 충돌 일으키거나 리소스 하마라는데는 동의합니다. 하하

  8. 세인 댓글:

    Bonjour는 Adobe가 아니라 Apple 소프트웨어입니다. 애플 소프트웨어가 윈도우와 충돌하는건 좀 고질적이죠. 윈도우 컴포넌트를 통해 구현할 수 있는 기능들을 굳이 독자적으로 처리하다보니 충돌은 둘째치고 이로 인해 시스템 자체가 무거워지는 문제가 꽤 큽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라면, 윈도우에선 웬만하면 애플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비단 봉쥬르 뿐 아니라 퀵타임 등 시스템 프로세스를 쓸데없이 증가시키면서 충돌을 종종 일으키더군요. 아마 의도적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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