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트위터러들 ‘여기 여기’ 다 모여라

‘갱상도 블로그(갱블)’라는 메타블로그로 경남지역 블로고스피어 구실을 해 온 <경남도민일보>가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 새로운 실험을 시작했다. 경남도민일보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경남지역 트위터러들과 소통하는 것과 경남도민일보 콘텐츠를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 같은 SNS 서비스는 물론, 구글이나 네이버 등으로도 내보낼 수 있는 링크를 만들었다.

이미 몇 차례 보도한 바와 같이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SNS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엄격한 대응으로 사실상 트위터를 통한 선거운동이 막혀 있다. <경남도민일보>는 국내 미디어가 시도하지 않았던 ‘출마 예정자 및 예비후보자’ 트위터 실시간 중계를 시도했지만, 선관위 권고에 따라 중단한 바 있다. 그렇지만, SNS를 통한 소통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판단돼 우선 범경남권 트위터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twitter

이에 따라 경남도민일보 트위터 계정(http://twitter.com/gndomin)을 생성하고 경남 도내 트위터러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17일 현재 이 계정을 팔로우하는 트위터러는 37명, 그 중 경남의 트위터러는 27명으로 다소 빈약하다. 선거 관련된 이들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예비후보자 등 선거 관련 트위터러는 8명이 팔로우하고 있다. 이들은 따로 리스트(http://twitter.com/gndomin/vote)로 관리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되면 트위터를 실시간 중계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는 중앙선관위의 판단에 따라 공개할 수 있게 되면 곧바로 공개할 예정이다. 경남의 트위터러 리스트(http://twitter.com/gndomin/gndomin)는 현재 idomin.com 2010지방선거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경남권 트위터러 네트워크 구축

이와 함께 <경남도민일보> 홈페이지(http://www.idomin.com)를 통해 경남지역 트위터러들의 자발적인 등록을 받고 있다. 홈페이지 2010지방선거 페이지에 누구나 추가·수정·삭제할 수 있는 워크시트를 설치해뒀다. 17일 현재 31명의 트위터러가 등록돼 있다. 이 시트를 통해 각각 트위터러의 트윗 내용 확인은 물론, 자신의 계정이 있다면 팔로잉도 할 수 있다.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 시도와 함께 <경남도민일보> 콘텐츠를 SNS로 송고할 수 있게 했다. 기사 아랫도리에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디그·딜리셔스 등의 SNS는 물론, 구글·라이브·네이버 등 포털의 즐겨찾기로 송고 시스템을 구축해둬 누구나 각각의 서비스 계정만 있다면 손쉽게 기사 제목과 링크를 해당 시스템으로 송고할 수 있게 한 것. 이러한 조치는 <경남도민일보>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무단 ‘펌질’을 방지하고 아웃링크를 허용함으로써 콘텐츠의 활발한 유통과 그에 따르는 토론을 장려하려는 조치다.

이런 실험은 지난해 말 아이폰 국내 도입 이후 현기증이 날 정도로 질주하는 모바일 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SNS를 통한 새로운 지역운동의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의미가 있다. 아이폰이 아니더라도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 이미 출시됐으며, 나름 선방한 옴니아 2, 연말께 출시 예정인 윈도우폰 7까지 포함하면 이제 휴대전화기에서 ‘전화’ 기능은 보조기능으로 전락할 정도로 모바일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성급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 SNS의 대명사로 불리는 트위터에서는 “아이폰이 생기고 나서 컴퓨터를 켜는 횟수가 줄어들었다”거나 “컴퓨터 앞에서 아이폰으로 인터넷을 즐긴다”는 트윗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SNS로 새 지역운동 형태 모색

실제로 SNS를 통한 소통은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알 수 있다. 16일 오후 마산시 양덕2동에 있는 경남도민일보사에서 인근의 트위터러 검색을 했더니 양덕동·산호동 일원에서만 12명이 검색됐다. 적어도 GPS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갖고 트위터를 하는 사람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에는 팔로어가 10~20명 남짓으로 많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의 소통을 충실히 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 특히 트윗으로 주고받은 내용을 볼 때 40~50대로 추정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트위터 계정을 안다면 그 트위터러가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살펴보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의 위치를 공개한 트위터러는 위치검색으로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짹 짹 지저귄다’는 ‘twitter’. 이미 우리 주변은 그런 지저귐으로 가득 찼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그런 지저귐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데 두려움을 느끼는 ‘중년’들에게 희망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전 세계 170개국, 35개 언어로 4억 5000만 명이 참가하고 있다는 페이스북 회원 평균 나이는 35세 이상이다. 올 연말 출시 예정인 MS사의 윈도우폰 7의 주된 소구층은 38세 이상이다. 한국형 SNS의 원조격인 싸이월드가 10대들의 놀이터처럼 되면서 소외감을 느꼈던 중년들이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발을 내딛는데 희망이 되는 메시지였으면 한다. 그런 발걸음에 <경남도민일보>도 함께 할 것이다.

디지로그

경남도민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체육부에 와서 경남FC, 내셔널리그 등 축구를 담당하고, 겨울시즌에는 창원LG세이커스 농구도 담당합니다. 물론 전국체전이나 각종 아마추어나 학교스포츠도 맡아 합니다. 원래는 뉴미디어, IT 등에 관심이 많고, 그에 따른 글을 많이 썼습니다.

3 Responses

  1. 긱스 댓글:

    오호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앗 그리고 갱블의 글 또한 rss로 볼수 있나요? 찾아봐도 rss 항목이 안보여서요. 전체포스트 혹은 오늘의 인기글을 rss로 보고 싶네요.

    • 임종만 댓글:

      오랫만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다름 아니라 저는 금번 통합과 관련 이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비밀글입니다.
      공무원입에서 이런소리가 나왔다면 큰일이니까요 하하

      갈등만 유발되는 통합,
      저는 눈에 보이는 이런것들도 문제지만 제일 중요한 것이 빠져있다는 느낌이듭니다.
      공무원이 이런 소리하면 맞아죽을지 모르지만 통합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지역발전과 행정경비절감(효율성)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통합시의 위상이 어떻고 구청이 몇 개이어야 하고 이런 논의와 구상은 통합의 정신과 맞지 않습니다.

      지역발전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고 의견도 분분할 것 같아 생략하기로 하고 행정경비절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직체계를 단순화 슬림화하므로써 행정경비가 절감될 뿐 아니라 주민이 느끼는 행정서비스도 좋아 질 겁니다.

      통합을 하고도 기존 시청이 구청이 되고 그 구청위에 또 감독관청인 통합시가 옥상옥으로 더 생긴다면 이거 주민들은 더 불편해 지고 행정비용도 더 늘어 날 것입니다.
      이것은 통합취지와 180도 어긋나는 현상입니다.
      공무원들은 벌써부터 자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 좀 더 좋은 보직으로 또는 승진의 요인이 어떻게 될까 여기에 관심이 집중되어있습니다.

      이게 뭡니까?
      잿밥에 관심이 더 많고 그 통합의 취지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이 문제는 거론되지도 않습니다.
      어느 누구 어느 단체도 여기에는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인데도 말입니다.
      저 생각은 공무원들 밥그릇 챙겨주려고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면 구청이고 시 본청이고 이런 논의는 처음부터 싹을 잘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주민에 득이 되고 주민이 흡족해 할 수 있는 통합이어야 됩니다.

      그렇다면 구청을 3개로 할 것인지 5개로 할 것인지 이 논의는 싹을 잘라야 합니다.
      통합취지에 맞게 시청하나에 읍면동으로 행정체제를 단순화해야 합니다.
      그래서 돈 먹는 하마인 조직의 관리자격인 부, 국, 과, 계장자리를 3개시에서 한 개시의 조직으로 만들어 2개시의 조직들은 없애야 합니다.
      이걸 그대로 두면 공무원조직만 비대해지고 행정서비스는 악화되고 둔화됩니다. 지금의 도청같이 말입니다.
      쌔빠지게 벌어 세금내면 따신 자리 앉아서 자리 값으로 그 돈 날름날름 받아 그들 개인 살림살이에 보태 씁니다.
      물론 공직사회의 반발은 크겠지요.
      그러나 주민을 위하고 통합시의 발전을 위한다면 이것 감수해야 합니다.
      당장은 해고시킬 수 없지만 연구하면 이분들이 당분간 일 할 수 있는 일거리는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많은 여분의 하위직 공무원들은 일선 읍면동에 배치하면 충분히 일거리가 있습니다.
      OECD국가들 중 국민1인당 공무원 수가 턱없이 부족한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 국가별, 공무원 1인당 국민수, ▶국민 1000명당 공무원 수

      ▷ 덴마크 7.5(명), ▶ 1000 ÷ 7.5 = 133.3(명)

      ▷ 스웨덴 8.4, ▶ 1000 ÷ 8.4 = 119

      ▷ 캐나다 12.0, ▶ 1000 ÷ 12 = 83.3

      ▷ 프랑스 12.2, ▶ 1000 ÷ 12.2 = 81.9

      ▷ 미국 13.3, ▶ 1000 ÷ 13.3 = 75.1

      ▷ 영국 15.3, ▶ 1000 ÷ 15.3 = 65.3

      ▷ 독일 18.8, ▶ 1000 ÷ 18.8 = 53.1

      ▷ 뉴질랜드 19.0, ▶ 1000 ÷ 19 = 52.6

      ▷ 일본 28.9, ▶ 1000 ÷ 28.9 = 34.6

      ▷ 한국 53.6, ▶ 1000 ÷ 53.6 = 18.6

      위와 같습니다.

      일선행정에 배치하면 주민서비스는 눈에 띄게 좋아질 겁니다.
      단, 전국적인 균형을 맞추어야 하니 균형이 맞을 때까지만 하면 될 것 갔고요.
      그렇다면 이런 여론은 시민들이 만들어가야 하는데 마창진 시민단체들이 연합하여 나서서 문제제기하면 충분히 될 것 같습니다.

      시민단체가 통합을 반기지는 않지만 기왕 여기까지 온 것이니 통합이 되면 주민이 수혜자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역할을 시민단체가 하여야 하고 이것을 방관한다면 여느 관변단체와 다를 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 속에 블로그의 역할도 크지요.
      일단 저가 던졌으니 한번 검토하여 통합시의 첫 단추가 잘 끼워지도록 함이 좋지 않을까요. 하하
      그 논의 속에 저를 끼워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2. 긱스 댓글:

    오호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앗 그리고 갱블의 글 또한 rss로 볼수 있나요? 찾아봐도 rss 항목이 안보여서요. 전체포스트 혹은 오늘의 인기글을 rss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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