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ged: 김태호

김태호 불출마 선언, 촌놈 정치인의 두번째 좌절인가?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돌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역구 사정이 나빠진데다 최고위원으로 있으면서 각종 구설에 오르고 심지어 ‘돈키호테’라는 비아냥을 사기까지 했던 그의 불출마 선언은 어쩌면 정해진 수순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정치적 승부사 기질이 강한 그가 아무런 노림수 없이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가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 아울러 역대 2분째 총리 후보에서 낙마한데 이어 총선 불출마까지 최고위원 행적을 보면 ‘촌놈 정치인’이 중앙 정치무대에서 버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과연 그는 노림수를 갖고 불출마한 것일까 중앙정치무대의 벽을 넘지 못한 촌놈 정치인의 좌절에 빠진 것일까.

2011년 3월 3일 경남 정치권 소식(라디오 방송 대본)

2011년 3월 3일 경남 정치권 소식(라디오 방송 대본)

이번에는 한주간의 도내 정치권 소식을 정리하겠습니다. 경남도민일보 정성인 기잡니다. 안녕하세요 Q.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가 지역은 물론이고 중앙정치권에서도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여당에서 재검토 또는 백지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하던데요, 어떻습니까? 동남권 신공항...

김태호 사퇴, 이른바 ‘중앙’ 권력은 집요했다

김태호 사퇴, 이른바 ‘중앙’ 권력은 집요했다

김태호를 국무총리 후보에서 낙마시킨 것은 이른바 ‘중앙’ 정치권의 집요한 지역 정치인 물어뜯기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도 있다. 이례적으로 한나라당 내 수도권 초선의원들이 ‘김태호 총리’에 부정적이었던 데서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오로지 지역에서 도의원-군수-도지사를 거치면서 정장해온 한 정치인의 날개를 비참하게 꺾어버린 것이다. 아, 물론 김태호가 총리로서 자격을 갖췄다거나 적절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그가 총리로 임명됐다면 그에 따른 부당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했겠지만, 그의 날개가 꺾이고보니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의 희망일 수도 있는, 지역에서 열심히 해서 성장하면 ‘중앙’무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꺾였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경남 정치인 트위터, 선거 끝나니 개점휴업?

경남 정치인 트위터, 선거 끝나니 개점휴업?

지난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내 정치인들도 트위터를 대거 개설했다. 그러나 3~4개월 전 트위터를 급조했던 일부 정치인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개점휴업 상태로 방치해두고 있다.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banghoLee)이나 황철곤 전 마산시장(@chulgonhwang), 이달곤 경남지사 후보(@dalgon79) 등이 그렇다. 이밖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