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언] 꿈 꾸는 자 잡혀간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희망의 버스’를 기획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시인 송경동(44)씨의 산문집 가 출간됐다. 송씨는 주로 투쟁가의 모습으로 기억된다. 책은 그러나 ‘인간 송경동’을 그렸다. 그가 왜 희망버스를 기획하고 현장에서 투쟁가로 살아가고 있는지, 왜 시인이 됐고 구속됐는지 등을 담아낸다. 송씨의 집안은 부친의 잦은 도박과 가정불화로 늘 어두웠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미술과 문학을 좋아하던 선생님의 영향으로 문학을 읽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문예반 시절 시화전을 앞두고 교감에게 불려가 난생처음 검열과 체벌을 받기도 했다. “나를 위악한 아이로 만들었다. 수줍은 아이로 만들었다. 어득어득 고집 센 아이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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