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결과는 이변이 아니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123석 원내 제1당 부상, 국민의당의 38석 확보 등 야당의 대승과 여당의 참패로 마무리된 가운데,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급상승했고,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상임대표가 동반 상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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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123석 원내 제1당 부상, 국민의당의 38석 확보 등 야당의 대승과 여당의 참패로 마무리된 가운데,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급상승했고,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상임대표가 동반 상승해...
김태호를 국무총리 후보에서 낙마시킨 것은 이른바 ‘중앙’ 정치권의 집요한 지역 정치인 물어뜯기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도 있다. 이례적으로 한나라당 내 수도권 초선의원들이 ‘김태호 총리’에 부정적이었던 데서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오로지 지역에서 도의원-군수-도지사를 거치면서 정장해온 한 정치인의 날개를 비참하게 꺾어버린 것이다. 아, 물론 김태호가 총리로서 자격을 갖췄다거나 적절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그가 총리로 임명됐다면 그에 따른 부당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했겠지만, 그의 날개가 꺾이고보니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의 희망일 수도 있는, 지역에서 열심히 해서 성장하면 ‘중앙’무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꺾였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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