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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경남이 바보로 보이나 눈가리고 아웅 그만해라

성세환 BS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전부터 경남은행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는데요, 최근 들어 ‘경남은행 지역 환원을 지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잇달아 하면서 헷갈리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부산은행이 경남은행을 인수하는데 대한 도민 반감을 고려한 립서비스 수준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도내 상공계는 물론 자치단체 등에서도 만약 부산은행이 인수하게 된다면 주거래 은행을 다른 곳으로 바꾸겠다거나 자치단체 금고에서 경남은행을 빼겠다는 강경 기류가 형성돼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부산은행이 공격적으로 경남은행 인수에 나서는 모양새는 설령 경남은행을 인수하더라도 이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데 대한 전략적 판단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30일 홍준표 지사와 성세환 회장이 만났는데요, 면담 후 홍지사가 정장수 공보특보를 통해 브리핑한 내용을 보면 성 회장이 경남은행 인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경남지역에서 자본 참여 요청이 있으면 참여하겠다는 것과 자본 참여를 하더라도 경영 참여의 목적이 있는 전략적 투자자로서가 아니라 재무적 투자자로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BS금융그룹은 발끈했습니다. 홍 지사가 거두절미하고 브리핑해 사실을 왜곡했다는 겁니다. 즉 경남은행 인

이석기 의원 변호할 생각은 없다 근데 왜 지금이냐고

이석기 의원 변호할 생각은 없다 근데 왜 지금이냐고

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자택 및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전격’ 단행됐다. 이 의원은 ‘내란예비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80년 신군부에 의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이후 사례가 거의 없는 ‘내란’죄가 느닷없이 등장한 데 대한 다양한 우려 목소리와 함께 국정원 국정조사 등으로 수세에 몰렸던 국정원이 회심의 반격을 가하는 것이라는 분석까지 다양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강병기 씨, 통합진보당 대표 깜냥 없다

강병기 전 경남도정무부지사… 그이가 ‘9회말 무사 만루’ 위기상황의 당을 구하고자 당대표에 출마한답니다. 새벽부터, 아니 어제부터 참 기분이 엿같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저는 강기갑 전 의원을 지지하는 쪽도 아니며, 강병기 전 부지사를 미워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래서...

강병기 후보는 ‘단일화’ 판을 깨야 한다

강병기 후보는 ‘단일화’ 판을 깨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야권 단일화가 최대 이슈였습니다. 우여곡절도 많았고 위기 상황도 많았지만 그래도 큰 틀에서 단일화가 이뤄졌고 새누리당 대 범 야권 단일후보간 일대일 대결 구도로 선거가 치러지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미 후보 등록까지 끝났는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