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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이어 창원에도 고압 송전탑 갈등

한전이 9월 중으로 마산합포구 예곡·월영·가포동 일대 154㎾ 송전탑 다섯기 증설을 강행하겠다고 나서면서 갈등이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한전은 서마산변전소의 단일 송전선로를 이중으로 만들어 자연재해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정전 사태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목표로 송전탑 신설을 추진했는데요 주민 요구에도 불구하고 한전이 지중화 불가와 착공 의지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반면 월영마을 발전협의회·율곡마을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결사반대’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심지어 물리적 대응도 마다치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영근 협의회 회장은 “지중화와 관련한 한전의 불가능 입장은 예산이 많이 든다는 것 외에 이해할만한 근거도 없다”며 “예산이 문제라면 산업 전기 요금부터 현실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